‘구청장 1일 동장제’ 통한 소통행정 화제

장선영

jiu961@naver.com | 2019-02-19 18:55:30

인천 남동구, 구민과 공감대형성 우선 소통전략 큰 호응 이끌어

[세계로컬타임즈 장선영 기자] 인천 남동구는 남다른 소통전략으로 구민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어 화제다.

 
19일 남동구에 따르면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취임 후 인천시 군·구 최초로 구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해결하는 소통협력담당관을 신설했으며, 구민 밀착형 현장소통 행정을 위해 ‘구청장 1일 동장제’를 각 동별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남동구는 구민과의 공감대 형성을 우선하는 소통 전략으로 애로사항 등 청취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이강호 청장은 1일 동장제를 통해 구민들을 직접 찾아가 이야기를 듣고, 소통토론회를 통해 민·관이 함께 고민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일례로 최근 논현2동 소통토론회에서 한 주민이 “논현3·4단지에는 주민이 7,000명이 넘게 사는데, 상점에서 폐기물 스티커 등을 팔지 않아 너무 불편하다”는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이에 이강호 구청장은 “많은 구민들이 불편함을 겪고 계셔서 안타깝다”며 “우선 인근 상점에 판매를 권유해보고 여의치 않으면 또 다른 방안을 강구해 구민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논현고잔동에선 방치된 논현고잔로 자전거도로를 방문해 구민들의 불편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전거도로는 이용자는 거의 없고, 인근 공단 차량들의 주차로 차량정체나 통행불편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소통토론회에선 자전거도로를 철거하고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방안에 대해 깊은 대화가 오갔다.


1일 동장제에 참석했던 한 구민은 “해결 여부를 떠나 주민의 말을 경청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 신뢰가 가고 안심을 하게 된다”면서 “앞으로 이런 자리가 많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동구 관계자는 “구청장 1일 동장제에서 수렴한 구민의견 중 부서 검토를 통해 지원 가능한 사업에 대해서는 즉시 구민불편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라며 “예산이 수반되는 사항에 대해선 올해 추경예산 편성을 통해 구정 만족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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