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사전투표 1천1백만명 돌파…오후 6시 26.7%
최환금
| 2020-04-11 18:56:06
[세계로컬타임즈 최환금 기자] 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5 총선 사전투표 마지막날인 11일 전국에서 11,742,677명이 투표에 참여하며 사전투표율이 오후 6시 기준 26.7%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도 불구하고 역대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4,399만4,247명의 유권자 중 1,097만8404명이 참여해 26.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사전투표 제도가 전국 단위 선거에 처음 적용된 2014년 6·4 지방선거 이후 동일한 시간대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오후 5시 기준으로 19대 대통령 선거 당시는 24.34%, 7회 지방선거 때는 18.9%, 20대 국회의원 선거는 11.37% 였다.
이는 최근 선거에서 사전투표 참여율이 증가 추세에 있고, 코로나19를 우려해 사람이 많이 몰리는 본 투표보다는 사전투표를 택하는 유권자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오후 5시 기준 전남이 34.22%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전북(33.07%)·광주(30.44%)·세종(29.99%)·강원(27.3%)·경북(27.25%)·경남(25.91%)·서울(25.21%)이 뒤를 이었다.
이어 충북(25.2%)·대전(25.14%)·울산(24.16%)·충남(23.88%)·부산(23.82%)·제주(23.48%)·인천(22.97%)·경기(22.15%)·대구(21.98%) 순으로 나타났다.
사전투표는 별도의 신고를 하지 않아도 거주지와 관계없이 본인의 주민등록증이나 여권·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지참해 가면 된다. 이날 오후 6시까지 사전투표소에 도착한 사람까지 가능하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을 받아 생활치료센터에 격리된 이들을 위한 사전투표소도 8곳 마련됐다. 서울 1곳·경기 1곳·대구 1곳·경북 5곳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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