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청렴도 ‘2등급’··· 2단계 껑충
조주연
news9desk@gmail.com | 2020-12-09 20:10:04
김영자 의장 “유혹·부조리에 타협하지 않는 공무원 훨씬 많다”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김제시의 올해 청렴도 등급이 두단계 올라 2등급을 기록했다.
9일 국민권익위가 정부서울청사에서 58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 발표에 따르면 김제시는 2등급을 기록했다.
또 두단계 이상 상승한 기초자치단체 17 곳 중 한 곳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기초 자치단체 중 충남 청양군이 유일하게 1등급을 얻은 가운데 김제시는 전북도 내 청렴도 상위 지차체에 올랐다. ▲무주 ▲완주 ▲군산 ▲남원 ▲익산은 4등급을 기록했다.
국민권익위가 지방자치단체의 올해 종합청렴도를 “기초·광역 자치단체 모두 대부분의 평가항목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고 평가한 상황에서 김제시의 2등급은 주목할만 하다.
김제시는 2016년 2등급을 얻은 후 줄곧 2017년 3등급, 2018년 4등급, 2019년 4등급의 성적표를 얻어 시민들로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아왔다. 그런 김제시가 4년만에 다시 2등급을 탈환한 것.
박준배 김제시장의 청렴정책이 정통했다는 분석이다.
박준배 시장은 세계로컬타임즈와의 통화에서 이번 청렴도 결과에 대해 “취임 후 추진한 청렴정책이 바로 작동될 수 있을꺼라 생각하지 않았다”며 “시간이 필요했고 김제시 공무원들을 믿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분들이 서서히 저의 마음을 알아줬고 그 결과가 이번 청렴도 등급으로 보여진 것"이라며 “제 기조를 묵묵히 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청원에게 “경제도약 정의로운 김제를 건설하는데 한 몸이 돼 저와 함께 가시면 좋은 길이 열릴 것”이라며 “위대한 대한민국 건설을 향해 김제시가 모범이 될 수 있도록 김제시 공무원 모두와 저, 시민과 함께 꿈을 같이 공유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제시의회 김영자 의장은 “4년만에 제자리를 찾은 등급”이라며 “우리 김제시청에는 자기 자리에서 묵묵히 할 일을 하고 유혹과 부조리에 타협하지 않는 공무원들이 훨씬 많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상황 속에 시민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며 시민을 섬길 줄 아는 김제시청 공무원들에게 이제 우리 시민들이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보내줄 때”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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