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박영순 부시장, 큰 틀서 분명한 역할 해낼 것"

오영균

gyun507@hanmail.net | 2018-07-05 19:11:23

5일 박영순 정무부시장 내정 발표
당,청 가교역할…새로운 대전 될 것

[세계로컬신문 오영균 기자] 대전시 첫 정무부시장에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로 결선까지 치열하게 경쟁했던 박영순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내정한 배경에 민선 7기의 성공 여부를 가늠해볼 실전 시험지로 부상하고 있다.

지역 역사상 처음으로 원팀 정신을 활성화하는 차원을 넘어 새로운 대전을 위한 정치적 관계를 큰 틀에서 복원하고 국비확보 등 지방정부의 기초를 다지는 성공무대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5일 첫 정무부시장에 박영순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내정한 배경으로 ‘중앙당, 청와대’간에 가교역할로 국비확보를 꼽았다.


허 시장은 이날 오후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박영순 정무부시장이 민선 7기 시정에 발맞춰 국비확보 등 많은 역할을 해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시장에 당선된 뒤 정무부시장 문제를 어떻게 풀어낼 것인가 많은 고민을 했다. 박 내정자가 의회와 중앙정부, 시민사회 단체들과의 원만한 관계가 중요하고 대인관계면에서 부시장직을 잘 수행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덧붙여 “지방정부 대부분이 민주당 단체장 출신인데, 당정간 교류를 잘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면서 "여러 다른 좋은 후보들이 있지만 첫 정무부시장으로 박영순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부시장으로 최종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하반기 정기인사에 대해선 “시장에 취임한지 불과 며칠 만에 이뤄져 인재풀에 대한 이해도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며 “큰 틀 인사는 1월에 있다. 지금은 승진대상자, 빈자리에 최적 안을 만드는 것이 이번 인사에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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