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올해 농어업 활성화 박차…예산 29%투자

이남규

diskarb@hanmail.net | 2018-01-24 19:14:01

24일 123 시책 통한 해남군 올해 청사진 제시
농수산업소득 1조원, 출산율 2.42명, 관광객 3백만 달성 목표 세워

 

[세계로컬신문 이남규 기자] 전남 해남군(군수 권한대행 최성진)이 123 시책으로 희망찬 2018 해남군정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난 24일 해남군은 올해 주요 군정 추진 방향을 농어업 1조원시대의 실현, 저출산 극복의 살기 좋은 해남, 300만 관광객 시대 등으로 계획하고 총력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해남군은 농어업 활성화를 군정의 최우선 과제로 두고 예산의 29%를 투자해 군민 소득증대와 농어업 기반 구축에 나서고 있다.

전국 최대 친환경인증면적(4811ha)의 지속적인 확대와 유기인증 전환을 통한 친환경 농업의 생산기반을 확충해 나가는 한편 밤호박과 부추, 세발나물, 무화과, 아열대 작목 등 특화작목 및 새로운 소득작목을 집중 개발·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 군은 농산물 유통기반시설 구축에 56억원, 수산물 유통 기반시설 67억원, 해조류 및 어패류 친환경 양식을 위한 생산 가공 기반확충에 45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히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 생산량을 차지하고 있는 물김을 비롯한 마른김, 자반 등 김 관련 가공식품을 선두로 올해 수산업 소득 5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해남군의 합계 출산율은 2.42명으로 전국 시군구 중 가장 높은 것으로 5년 연속 전국 1위의 실적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해남군은 합계 출산율이 대체 출산율(2.1명)을 넘는 유일한 지자체로 전국에서 출산율만으로 인구 유지가 가능한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2008년 전국 최초로 출산정책 전담팀을 구성하고 다양한 출산 장려 정책을 펼쳐오고 있다.

우선 신생아 출생시 첫째 300만원, 둘째 350만원, 셋째 600만원, 넷째이상 720만원을 양육비를 분할 지원해 양육부담을 줄이는 실질적인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난임 부부의 시술비 본인 부담금 지원, 셋째아 이상 건강보험료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본인부담금 지원, 임산부 초음파 검진비 지원, 임산부 건강교실 등 출산 가정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다양한 경제적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2015년 개원한 전남1호 공공산후조리원이 성공리에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30일 해남병원 내에 분만산부인과를 개원할 계획으로 이제 임신과 출산, 산후조리까지 원스톱서비스가 가능하게 된다.

또 ‘청년희망발굴프로젝트’로 일자리, 인재양성, 귀농, 복지 등 종합적인 청년정책을 추진함으로써 청년이 돌아오는 해남으로 고령화와 인구감소에 대비하며 신혼부부 보금자리 대출이자 지원 등 새로운 시책을 도입 출산 중심의 종합적인 인구정책을 추진하게 된다.

올해 해남군은 관광위상 높이기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관광비전 중장기 발전 계획이 수립되며 우수영 문화마을 조성, 울돌목회오리 바다 관광명소화, 해남 인문학 하우스 조성, 해남 대표음식 지정 등 기반 조성이 꾸준히 추진된다.

또 땅끝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땅끝 해양자연사박물관을 올해 개관하며 옥천면 독립운동 역사체험마을, 임하도 상괭이 생태공원, 대섬 어촌복합 체험공원 조성 등 해남만의 역사 생태자원을 관광 상품화해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군은 체류형 관광 확대를 위한 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급과 운영관광자원의 명품코스화로 2018 전남 방문의 해 시너지 효과를 해남으로 집중시켜 관광객 300만 시대 달성이라는 희망해남 프로젝트에 군정 추진의 모든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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