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익 건강보험이사장, "치매 사회적 책임 돌봄으로 패러다임 변환"

오영균

gyun507@hanmail.net | 2018-04-25 19:30:54

건강보험공단, 재가급여 장기요양기관 평가대회 개최
2016년 서비스 질, 직전 평가 대비 11% 향상

[세계로컬신문 오영균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5일 대전 코레일 본사 대강당에서 장기요양기관 육성 활성화를 위해 평가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평가대회는 김용익 건강보험 이사장을 비롯해 보건복지부 이동호 인구정책실장, 한국 장기요양협회 조용현 회장, 한국요양재가협회 김경오 회장, 건보공단 임재룡 장기요양상임이사, 각 요양기관 관계지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용익 건강보험 이사장은 대회사에서 "공단은 금년 1월부터 보건복지부와 함께 치매로부터 자유로운 치매 안심사회를 만들기 위해 치매국가책임제 도입을 발표했다"며 "치매 임시등급제를 시행하고 서비스 적용대상을 확대해 통합서비스를 시범사업으로 가족중심에서 노인돌봄, 사회적 책임 돌봄으로 패러다임을 변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동호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은 축사를 통해 "장기보험제도가 도입된지 10년이 지났고 국민들이 어려울 때 의지할 수 있는 좋은 제도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건강보험, 국민연금,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 4개 보험과 함께 장기요양보험 제도를 5대 사회보험이라 부른다"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가정을 방문해 요양이나 목욕, 간호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재가급여 장기요양기관'의 서비스 질이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평가대상인 재가급여 장기요양기관의 평균점수는 79.7점으로 직전평가 평균점수 71.5점에서 8.2점이나 올랐고 2009년부터 4차례 연속으로 평가받은 기관의 평균점수는 84.9점까지 올라갔다고 밝혔다.


공사는 평가를 거듭할수록 장기요양기관의 서비스 질이 향상되는 것으로 2017년도 평가대상 장기요양기관 4512개소 중 1030개소에는 '최우수(A등급)기관' 현판을 수여했다.


평가점수 상위 20% 범위에 속하는 최우수기관 839개소에 대해 총 31억 7000만원을 인센티브로 지급할 예정이며 각 장기요양기관별 평가등급은 금일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에 공표할 계획이다.


특히 평가결과 등급하위기관에 대해서는 다음 연도에 수시평가를 실시한 결과 서비스 질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수시평가는 2016년도 정기평가 결과 등급하위기관 610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해 평균점수 68.3점으로 전년 정기평가 대비 9.8점이 상승했다.

공단의 이운용 요양심사실장은 "장기요양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재가급여 평가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었고 이번 평가를 통해 재가기관의 서비스가 한층 향상돼 수급자의 서비스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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