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 기념’ 의미 있는 행사 마련

장선영

jiu961@naver.com | 2019-02-25 19:47:03

인천 서구, 인천아리랑 공연·태극기 달기 등 통해 애국 뜻 되새겨


[세계로컬타임즈 장선영 기자] 인천 서구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뜻 깊은 기념 행사를 펼친다.

 

25일 인천 서구에 따르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광복회 서구지회와 함께하는 올해 기념행사는 당하지구 5호 어린이 공원에서 3월 1일 10시에 개최된다.

국권회복을 위해 민족자존의 가치를 드높였던 선열들의 위업을 되새기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신명을 다 바친 애국지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며, 3·1운동의 모티브인 태극기를 100년이 흐른 지금 재조명해 나라사랑을 실천하고자 마련됐다.
 
식전 행사로는 3·1운동 정신을 기리기 위해 기획된 공연인 ‘인천아리랑’이 펼쳐진다. 인천아리랑 보존회에서 일제 강점기를 버텨온 어머니들 한의 소리를 들려준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독립선언문 낭독과 함께 서구에 거주하고 있는 류관순 열사의 종손인 류효상씨가 류관순 열사의 회고록을 낭독한다. 이어 3·1절 노래와 만세삼창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초월 스님이 진관사에 주석하면서 독립운동을 위해 일장기 위에 태극문양과 4괘를 그려 넣어, 독립에 대한 굳은 의지와 정신을 표현한 ‘진관사 태극기’를 제작해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전달한다. 정치호 작가가 뜻깊은 일에 동참해 복각한 디자인을 기부했다.
 
서구는 25일부터 서곶로(가정오거리~완정사거리) 8.5㎞의 구간에 일반 태극기와 제작한 진관사 태극기를 교차‧게양하는 것을 시작으로, 범 구민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해, ‘3·1만세 운동’의 뜻을 다시 한 번 되새긴다.
 

서구청 관계자는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는 ‘기억하는 백 년의 울림! 기약하는 백년의 미래!’로 100년을 지켜온 기성세대와 미래 100년을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만나, 3·1운동의 함성과 감격을 느끼고 대한민국 국민의 자긍심과 정체성을 보여줄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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