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제37회 백암산 국기제’ 봉행
이남규
diskarb@hanmail.net | 2018-10-28 19:53:19
국태민안 기원…유교 제례의식으로 진행
[세계로컬타임즈 이남규 기자] 전남 장성군은 백암산 국기단에서 제37회 국기제를 봉행했다.
장성문화원과 국기제 보존위원회의 주최로 지난 27일 봉행된 ‘백암산 국기제 ’는 백양사 스님들의 불교 독경으로 시작해 유교 제례의식으로 진행됐다.
국기제는 천신지기에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제례의식으로 초헌관에 김영권 장성부군수, 아헌관에 차상현 장성군의회 의장, 종헌관에 강성주 바르게살기운동 장성군협의회장이 제관으로 참여했다.
장성군은 1983년 ‘국기제 보존 위원회’를 구성하고, 1986년 백암산에 국기단을 설치해 매년 가을에 국기제를 봉행하고 있다.
장성문화원 관계자는 “백암산 국기단은 전라도에 전염병이 발생해 많은 백성이 죽어갈 때 인근 고을의 원님들이 제관으로 나서 제사를 지냈다는 조선시대 기록이 있는 역사적인 곳”이라며 “전통의 가치를 잊지 않고 이어가기 위해 매년 국기제를 봉행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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