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안희정·반기문 언급하며 대전·충청 표심 호소
라안일
raanil@hanmail.net | 2017-05-08 19:58:49
[세계로컬신문 라안일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대전을 찾아 안희정 충남지사와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을 언급하며 대전·충청권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또 프랑스 대선에서 중도신당으로 승리한 마크롱 신임 대통령과 같이 문재인·홍준표 후보를 따돌리고 우리나라에서도 기득권 정치의 종말을 고하겠다고 피력했다.
안 후보는 대통령 대선 투표일 전날인 8일 대전에서 유세를 통해 “안희정 충남지사의 통합정신을 승계해 통합정부를 실현하고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국가를 위해 외교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이 국민의당과 안 후보 자신의 근간이 됐던 곳이라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대전·충청은 저 안철수가 카이스트 교수로 지낸 곳이며 국민의 당이 태어난 곳, 제가 대통령 후보가 된 곳으로 저에게는 대전·충청이 초심”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프랑스 대선에서 기존 정당이 아닌 중도신당의 마크롱 후보가 승리한 것처럼 우리나라도 기득권 정치와 결별할 때가 됐다고 호소했다.
안 후보는 “프랑스 대선에서는 중도신당의 마크롱 후보가 승리했다. 60년 양당 기득권 정치를 깼다. 변화와 미래를 선택한 것”이라며 “한국도 미래를 선택할 것이다. 안철수를 선택할 것이다. 한국은 프랑스와 함께 기득권 정치의 종말을 고하는 국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 양당 정치는 편 가르기를 통한 분열과 증오의 정치가 돼 왔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문재인 민주당 후보와 홍준표 한국당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5년 내내 편가르기로 광장은 분노한 대중의 전쟁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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