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홈페이지 오류?··· 민원서비스 수준 재조명

조주연

news9desk@gmail.com | 2024-03-06 22:29:39

11개 면 업무 전화번호 제공 안돼
정부 민원서비스 평가서 3년째 하위 30% 수준 머무른 임실군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임실군 홈페이지에 일부 정보가 제공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다. 단순 오류인지 관리 부실인지 해당 지자체는 아직까지 입장을 전해오진 않았다.


6일 오후, 임실군 공식 홈페이지에서 12개 읍·면 중 11개 면의 업무별 전화번호 정보가 제공되지 않았다. 11개 면의 직원과 업무내용, 전화번호를 전혀 알 수가 없는 상황.


당연히 민원 문의를 위해서는 담당자의 전화번호를 사전에 알지 못하는 경우, 대표전화를 통해 교환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세계로컬타임즈가 취재하기 전까지 임실군 측은 해당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임실군은 홈페이지 관리비용이란 명목으로 3개월마다 수백만 원의 혈세를 업체에 지급하고 있다.

 

임실군 관계자는 “오류로 보여진다”며 “업체를 통해 언제부터 그랬는지 확인해 보겠다”고 말했다.

 

홈페이지 관리는 사실상 민원서비스의 일부분으로 대부분의 국민들은 지자체 민원과 관련한 도움을 받기 위해 가장 먼저 찾는 곳이 바로 지자체 공식 홈페이지다.

 

임실군의 민원서비스 심각성은 이미 정부의 평가를 통해 수년째 확인됐다.

 

국민권익위와 행정안전부는 행정기관의 민원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정부업무평가의 일환으로 매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를 실시하고 있는데 임실군은 2021년, 2022년, 2023년, 3년째 미흡기관으로 분류되는 ‘라’ 등급으로 평가되고 있다.

 

평가 등급은 가(10%), 나(20%), 다(40%), 라(20%), 마(10%) 등급으로 분류되는데 ‘라’ 등급은 하위 30%이하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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