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선수단, ‘파이팅’ 다짐하며 경기도체육대회 출정
이배연 기자
pin8275@naver.com | 2025-05-15 20:22:43
[세계로컬타임즈] 제71회 2025년 경기도체육대회가 5월 14일 경기도 가평종합운동장에서 화려한 개회식을 갖고 닷새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에는 경기도 내 31개 시·군에서 1만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각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개회식은 오후 4시부터 진행됐으며, 각 시군 선수단의 입장 행진을 시작으로 개막 선언, 축하 공연 등으로 이어졌다. 특히 각 지자체를 대표하는 선수단이 지역 특색을 살린 퍼포먼스로 등장해 관중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개회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김성기 가평군수, 각 시군 단체장 및 체육회 관계자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안양시에서는 최대호 안양시장이 입장식에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한 뒤 건강상의 이유로 조기 귀경했다. 최대호 시장은 “몸은 함께하지 못하지만, 선수들이 각자의 종목에서 최선을 다해 안양시의 저력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개회식 후 진행된 선수단 환영 만찬 자리에는 박귀종 안양시 체육회장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박 회장은 “지난해 종합 9위의 성과를 넘어, 올해는 더 높은 순위에 오르기 위해 선수단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며 “선수들이 끝까지 부상 없이 완주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이번 대회에 육상, 축구, 탁구, 수영 등 20여 개 종목에 총 400여 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체계적인 훈련과 전략적 운영을 통해 종합 순위 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 회장은 “단순한 성적뿐만 아니라, 페어플레이와 지역 간 화합을 우선으로 삼는 대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대회는 18일까지 계속되며, 종합 시상 및 폐회식은 같은 날 오후 5시에 열릴 예정이다. 이번 체육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넘어 지역 공동체의 유대감과 자긍심을 높이는 중요한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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