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 1만 2천여 명 3일간 24개 종목 ‘불꽃경합’
김범규
bgk11@segyelocal.com | 2019-05-09 20:41:07
[세계로컬타임즈 (경기 안양) 김범규 기자] 경기도 최대 체육축제인 제65회 경기도체육대회가 안산시 와~스타디움 등 35개 종목별 경기장에서 사흘간 불꽃경합을 벌인다.
안산시 일원동 와~스타디움에서 9일 열린 개막식은 먼저 안산시립합창단과 김연자 등 인기가수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오후 6시 화려한 막을 올렸다.
개막을 알리는 카운트다운 영상과 사회자 오프닝 멘트로 개식 통고에 이어 각 시·군 선수단이 입장했다. 이 때 해당 시·군 의원들이 단상에 나와 선수단을 격려 했다.
오는 11일까지 열리는 이번 경기도체육대회는 경기도 31개 시·군 선수단 1만2,000여 명이 참석해 3일간 육상·수영·축구 등 21개 정식종목과 농구·레슬링·바둑 등 3개 시범종목을 포함한 24개 종목에서 정상을 향한 불꽃 대결을 벌인다.
이번 대회 개최지인 안산시 윤화섭 시장은 환영사에서 "사람과 문화, 자연과 산업이 공존하는 어울림의 도시 안산에서 제65회 경기도체육대회를 열게 돼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경기도민들이 하나로 모여 감동과 화합이 이뤄지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대회사를 통해 "그동안 열심히 준비해 이 자리에 올라온 선수단과 대회를 준비해 온 윤화섭 안산시장을 비롯한 안산시민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선수단과 임원들은 각각의 시·군을 대표하지만 크게는 경기도에 속한 경기도민으로서 화합과 단결을 위해 함께하는 자리임을 기억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지사는 "경기도민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대회를 즐겨주기를 희망한다"며 "선수들에게는 영광을, 도민들에게는 화합을 이루는 의미있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1,350만 경기도민과 안산시민, 31개 시·군들이 함께 힘을 합쳐 제65회 경기도체육대회가 안산에서 열리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화합의 씨앗인 스포츠를 통해 세월호의 아픔을 잊고 다시 일어서는 안산으로 거듭나서 새로운 평화의 시대를 열기 바란다"고 말했다.
내·외빈의 인사말과 축사에 이어 선수심판의 공정한 경기를 위한 선서가 있은 후 천년이 바람이 불어 주제공연이 이어졌다.
이후 성화 퍼포먼스로 동춘서커스 공연이 진행되고 스타디움 성화 봉송 및 성화 점화가 화려한 축포와 함께 점화돼 경기도체육대회의 열기가 초여름 밤하늘에 뜨겁게 퍼져 나갔다.
개막식 후에는 안산시립국악단과 에일리·세븐틴 등의 축하공연이 피날레를 장식했다.
한편, 지난해 64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는 수원시가 1부, 양평군이 2부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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