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공중화장실 ‘안심 비상벨’ 총 1034개 설치

조주연

news9desk@gmail.com | 2021-12-20 21:59:40

3억 9000만원 투입, 250개소에 안심 벨 설치

▲ⓒ정읍시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정읍시에 총 1034개의 공중화장실 안심 비상벨이 설치됐다.

 

안심 벨은 위험 상황 발생 시 버튼을 눌러 정읍시청과 경찰서를 긴급 호출할 수 있도록 설치한 비상벨을 말한다.

 

20일 정읍시는 “여성과 아동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를 예방하고 안전한 화장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업비 3억 9000만 원을 들여 2017년부터 현재까지 250개소 여성 공중화장실에 안심 벨이 설치됐다.

 

비상벨이 울리면 경광등과 사이렌이 울리며 담당 상황실로 연결돼 양방향 통화가 가능하고 신속하게 경찰에서 출동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정읍시는 경찰과 합동으로 정기·수시 공중화장실 불법 촬영 단속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전파탐지기 1대와 적외선 렌즈탐지기 4대를 추가로 확보했다.

 

정읍시는 내년에도 안전한 화장실 이용을 위해 안심벨 유지관리를 이어 나갈 계획이며 경고 표지판 설치와 실내 안내 방송을 통해 범죄를 사전 예방할 방침이다.

정읍시 관계자는 “안심 벨은 만에 하나 있을지 모르는 상황을 위해 설치하는 안전 시스템”이라며 “장난으로 눌러도 즉시 신고되는 시스템이니 꼭 필요한 상황에서만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