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연구용원자로, 안전 문제로 '수동 정지'

오영균

gyun507@hanmail.net | 2017-12-12 21:03:38

11일 새벽 0시 31분 원자로 문제발생 점검 돌입

[세계로컬신문 오영균 기자] 연구용원자로 '하나로'가 재가동 6일 만에 안전에 문제가 발생해 수동 정지됐다.

한국원자력연구원에 따르면 10일 오후 12시 30분쯤 하나로 원자로 수조의 방사선 차폐용 수조고온층이 자체 기준보다 0.7m 부족한 것을 확인한 뒤 12시간여 만인 11일 새벽 0시 31분쯤 원자로를 수동 정지하고 안전 점검에 돌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문제가 된 수조고온층은 원자로 노심이 들어있는 수조부 상부에 45℃ 이상 고온층을 약 1.2m 깊이로 만들어 수조 내 발생하는 방사성 핵종의 상승을 방지하는 기능상태 안정유지에 기준보다 0.7m 부족하다는 것이다.

연구원 측은 "현재 하나로는 안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원자로 건물 내부 방사선 준위도 평상시 변동범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원인에 대해 관련기관 함께 원인을 파악하고 있으며 앞으로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한 이후 하나로를 재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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