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추어탕, 떡갈비로 맛 보세요
조주연
news9desk@gmail.com | 2021-05-28 22:43:13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남원 추어탕이 떡갈비로 변신했다.
특유의 맛과 영양, 그리고 전북 남원의 청정한 이미지와 함께 1950년대부터 남원 지역 대표 먹거리로 자리매김해 온 남원 추어탕.
28일 남원시에 따르면 남원추어요리업 협의회는 남원시농업기술센터와 손 잡고 남원 추어탕 신메뉴인 ‘춘향 떡갈비’를 출시했다.
가족단위 나들이객을 겨냥해 기존 추어탕을 아이들이 선호하는 떡갈비로 만들어 냈다.
남원시 관계자는 “농업기술센터와 추어요리업 협의회는 아이들에게 남원추어탕의 맛과 영양을 알리고자 고민했고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고 남녀노소가 모두 찾는 남원추어탕 신 메뉴 ‘춘향 떡갈비’를 만들어 냈다”고 밝혔다.
단백질 함량이 높고 그 질이 소고기에 비견되는 미꾸리 살과 아이들에게 친숙한 돼지고기를 버무리고 떡갈비 제조 시에 사용되는 밀가루나 전분 대신 쌀을 첨가해 글루텐 프리(Gluten-Free)를 구현했다.
그 결과 소화불량과 아토피 걱정을 덜어내고 영양성과 기호성이 모두 충족된 남원에서만 맛볼 수 있는 떡갈비가 태어났다.
춘향 떡갈비는 남원 지역 20여개소의 추어탕 전문 업소에서 1인분에 일만원으로 만날 수 있으며 현재 고객 평가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하면서 관광객들의 기호를 찾고 있다.
남원 추어요리업 협의회 표태수 회장은 “춘향 떡갈비가 남원을 찾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남원추어탕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시대 흐름을 반영해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남원 추어탕의 진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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