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민, ‘고창사랑상품권’ 가장 만족도 높은 시책
조주연
news9desk@gmail.com | 2021-02-15 23:29:02
‘고창사랑상품권’ 73.9% 최고 만족
응답자 88% “‘고창형 코로나 방역’ 잘했다” 긍정 평가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고창군민들이 민선 7기 정책사업 중 ‘고창사랑상품권(지역화폐)’을 가장 만족도 높은 시책으로 꼽았다.
15일 고창군이 의뢰하고 케이티씨에스가 조사·발표한 ‘민선7기 고창군 군정운영 방향 및 만족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89.7% 고창군민이 고창사랑상품권을 ‘잘 알고 있다’고 응답했고 79.5%가 가장 만족도 높은 시책으로 ‘고창사랑상품권·높을고창카드’를 꼽았다.
고창군은 최근 코로나19 상황에서 재난지원금, 농민수당 등 각종 지원금이 상품권과 높을고창 카드로 충전됐고 10%추가 충전 혜택까지 더해져서 골목 상권에 전방위적으로 매출 회복이 확인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특히 ▲농기계배달서비스(67.4%), ▲농민수당(61.5%), ▲높을고창 브랜드(59%) 등 정책 만족도 상위권을 ‘농생명 시책’이 차지하면서 군민과 함께하는 농생명식품수도 고창의 진정성이 빛났다는 분석이다.
이번 조사는 고창군민 652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됐으며 향후 최우선 정책부분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농민수당 지급(31.5%)이 가장 많았고 ‘고창 기업유치와 산업단지 정상화(24.5%)’에도 관심을 보였다.
고창군이 코로나19 대응을 잘하고 있어 만족스럽다는 군민은 88%의 비중을 차지했고 100점 환산 시 89.92점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남성대비 여성층이 고창군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만족도에 호평을 보내줬다.
앞서 고창군은 코로나19 초기 각종 행사 취소와 연기, 시설 폐쇄, 방역소독 물품 배포 등에 있어서 다른 지역보다 앞서 선제적 조처를 했다. 마스크 수급 대란이 일었던 지난해 봄에도 고창군은 지역 내 공동체 조직을 활용, 면 마스크를 생산해 보급했다.
재난기본소득 역시 ‘부모님 섬기는 효자군정’과 ‘자식농사 잘짓는 고창’을 위한 특화시책으로 다자녀가구와 노인부모 부양세대에 추가로 20만원을 지급한 바 있다.
유기상 고창군수의 위기 때마다 전하는 호소는 진정성이 묻어 났다는 평을 받아 불안한 군민들을 다독이고, 울력하는 힘으로 보여줬다는 분석이다.
유 군수는 지난 가을 고창군과 생활권을 공유하는 광주·전남지역에서 확진자가 잇따랐을 때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행정명령으로 요식업체의 어려움이 컸을 때 등 2차례에 걸쳐 대군민 담화문을 발표하며 관련 종사자들을 위로하는 동시에 위기극복 의지를 다졌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그간 솔선수범해 코로나19 방역의 모범이 돼 주신 군민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민선7기 한반도 첫수도 고창에 대한 군민들의 관심도를 정책에 잘 반영해 일상회복과 경제도약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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