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제·부안지역委 김승일 청년위원장, 4·7 김제시의원 보선 출마 선언
조주연
news9desk@gmail.com | 2021-02-24 23:46:09
[세계로컬타임즈 글·사진 조주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제·부안지역위원회 김승일 청년위원장이 오는 4·7 김제시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 했다.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이미 선거운동에 돌입한 김승일 위원장은 24일 오전, 김제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승일 예비후보는 “낮지만 깊게, 느리지만 강하게 가겠다”고 회견 포문을 열었다. 선천적 뇌성마비 2급인 그는 자신의 이력과 과거 역경 등을 설명하며 “김제 시민과 김제시에 산재한 문제들을 함께 이겨내고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심보다는 공심을 생각하겠다”며 “큰 틀에서의 이해와 양보, 소통과 화합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시의회의 다양성을 추구하고 전문성을 갖추겠다”며 “재선을 위한 4년 후 정책이 아니라 10년 20년 길게는 백 년을 위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주장했다.
출마 배경을 묻는 질문에 김 예비후보는 자신의 학창 시절을 언급하며 “당시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걸 지켜보고 정치에 관심을 두지 않는 일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알게됐다”고 역설했다.
“작년 총선에 관심을 두고 참여했다”는 그는 “정치가 우리 삶에 얼마나 다양한 영향을 끼칠수 있고 청년들의 (정치에) 무관심 했던 결과가 이모양 이라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김 예비후보는 “지금은 배워가고 있다. 지도 편달도 필요하지만 누구보다 개혁적이면서 혁신적인 생각으로 김제시를 올바르게 바꾸도록 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자리에서 자신의 공약도 설명했다.
“공직선거법을 검토해 자신의 의원세비 세후 30%를 ‘십일조’ 등을 포함해 기부를 하겠다”고 밝힌 김 예비후보는 “소외계층과 소상공인, 장애인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는 삶을 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주 1회 이상 직능별, 계급별, 연령별 간담회 실시 ▲SNS 등을 통해 의회일지 공개 ▲예산편성·결산 시민참여단 운영 ▲관 주도 사업의 시민주도 사업으로의 전환 ▲타 지역 장애인, 다문화 가족 유입 방향 수립 ▲소상공인 위한 코로나19 패키지 제작 ▲소규모 자발적 축제 기획 ▲김제예산 김제소비 원칙 확립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상생 등의 공약을 쏟아 냈다.
이어 ▲자녀 안심하고 학교 보내기 ▲교통CCTV 인프라 좀더 구축 ▲문화·예술·체육 교육기관 지원 및 인프라 마련 ▲영·유아, 보육원, 유치원에 더 많은 투자를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김제 20·30대 청년 기본소득을 마련하겠다”고 공약했다. 금액은 월 10만원을 언급했다.
그는 “20세부터 30세까지는 소득 마련이 쉽지 않다”며 “청년들에게 월 10만원의 소득을 지급하면 소상공인들에게 돌아가고 세금으로 환수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제시 자립도도 높여주는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이달 2일 기준 김제시 20세~29세 인구는 7199명이다. 30대를 제외한 20대인 이들에게 월 10만원의 청년 기본소득을 지급할 경우 월 7억 1990만 원, 한해 86억 3880만 원의 재원이 필요하다.
이날 김 예비후보는 예산이 수반되는 일부 공약에 대한 재원조달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당선 시 내년 봄이면 끝나는 자신의 임기 또한 고민스런 대목이며 공약을 지키기 위해서 김 예비후보는 올 가을 김제시 예산 편성에서 모든걸 쏟아 부어야 한다.
한편, 이번 4·7 김제시의원 보궐선거 민주당 후보를 두고 김승일, 홍성학 예비후보가 경선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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