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직원 신속 초기진압·119대응 대형 인명피해 막아
류종민
lyu1089@naver.com | 2019-05-16 22:19:24
대구 수성 인터불고 호텔 방화사건…피의자 검거
[세계로컬타임즈 류종민 기자] 대구 수성경찰서는 지난 15일 인터불고호텔 별관에 방화한 피의자를 검거했다.
피의자 A(55세) 씨는 대구 수성구 호텔 1층 로비 주차장 통로 휴게실에 휘발유를 뿌려 호텔 일부를 태우고 투숙객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다.
피해자 B(62세) 씨 등 총 37명 중 26명이 연기를 흡입했으며 휴게실도 전소됐다.
피의자 A 씨는 방화 혐의를 일체 시인하면서 환청과 과대망상 등의 증세가 있어 과거 여러 차례 정신과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범행 3일 전에 마약을 투약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수성경찰서 관계자는 "화재발생 직후 호텔 직원들의 자체 소화기와 소화전으로 1차 화재 진화를 했으며, 신속한 119출동 신고로 대형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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