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7개 기업과 1조 490억 원 규모 투자협약

김명진

kim9947@hanmail.net | 2023-12-20 23:30:27

20일 서울서 수도권 투자유치 설명회
▲(사진제공=전남도)

 

[세계로컬타임즈 김명진 기자] 전남도가 금호석유화학 등 7개 기업과 1조 49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한 호텔에서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2023 전남도 수도권 투자유치 설명회가 열렸다.

 

설명회에 앞서 전남도는 금호석유화학 등 7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하고 이들 기업으로부터 1조 490억 원 규모의 투자와 1117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약속받았다. 금호석유화학은 여수 국가산단 일원에서 운영 중인 발전소의 배기가스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CCUS)하는 설비를 증설하고 케이앤에이치특수가스는 금호석유화학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액화해 액화탄산을 제조 공급하는 설비를 신설할 예정이다.

 

보임이엔에스는 여수 국가산단 일원에 암모니아를 개질해 생산한 수소를 연료로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을 신설하고, 카보는 광양항 세풍항만배후단지 일원에 이차전지 재사용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제조하는 공장을 짓는다.

 

또한 월드콥터 코리아는 광양 명당3지구에 화물운송 로봇 헬리콥터 생산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이 외에도 친환경 소재 제조 등 향후 성장 전망이 높은 분야의 신규 투자계획도 포함돼 있었다.

 

전남도는 투자협약에 이어 전남테크노파크의 전남 신산업 육성과 지원정책 설명,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정부 연구개발 육성 방안 및 지원제도 소개 등 기업이 관심을 가질 내용을 담아 행사를 진행했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도에서는 2025년까지 30조 원 투자유치와 3만 5000 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첨단 전략산업 기업을 중점 유치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기업이 더 큰 도약을 이루도록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 지정을 비롯해 맞춤형 산업용지 확충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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