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공공산재병원, 실현가능 방안 마련될 것”
조주연
news9desk@gmail.com | 2024-01-10 22:47:25
‘공공산재병원 건립 타당성 연구용역비’ 2억 원 올해 정부 예산 반영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공공산재병원 건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전북 익산시가 올해 정부 예산에 타당성 연구용역비 2억 원이 반영되자 “고용노동부의 종합적 검토를 거쳐 실현가능한 방안이 마련될 것”이란 기대감은 내비쳤다.
10일 익산시에 따르면 공공산재병원은 근로복지공단이 산업재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운영하는 의료기관이다. 전국에 10개 병원과 3개 의원이 있으나 전북지역에는 한 곳도 없다. 이 때문에 전북권 회복기 산재 환자들은 대전이나 전남 순천에 있는 병원까지 원정 진료를 다녀야 해 경제·시간적 부담 등 많은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익산시는 지난해 ‘전북 산재전문병원 익산시 설립 기본구상 및 타당성 연구용역’을 8개월 동안 진행하고 익산에 산재 전문병원이 건립돼야 하는 당위성을 주장하고 있다.
우선, “전주와 군산, 김제, 완주 사이에 위치해 입지 조건이 뛰어나고 전북 인구 77%를 차지하는 북부권 지역의 중심에 있는 만큼 어느 지역에서도 산재 환자의 접근이 용이하다”는게 익산시의 주장이다.
건립에 필요한 총사업비는 1250억 원 규모로 예상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공공산재병원의 익산시 유치를 위한 예산 확보에 전력을 다했다”며 “이제 막 기초단계에 들어선 만큼 건립이 마무리될 때까지 앞으로도 매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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