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정부합동평가 2년 연속 ‘우수 지자체’ 선정… 행정 역량 전국 최고 수준 입증
김병민 기자
pin8275@naver.com | 2025-05-07 22:34:54
[세계로컬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5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정량·정성 부문 모두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며 2년 연속 전국 최고 수준의 행정역량을 입증했다.
행정안전부는 7일,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한 ‘정부합동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 평가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수행하는 국가위임사무, 국고보조사업, 주요 정책 추진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제도로, 정량지표와 정성사례를 기준으로 지자체별 성과를 평가한다.
이번 평가에서 세종시는 특·광역시 부문에서 정량·정성 두 영역 모두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전국 3대 우수 지자체에 이름을 올렸다.
- 정량지표 달성률 95.7%…전국 최고 수준
세종시는 정량평가 부문에서 전체 93개 지표 중 89개를 달성하며 95.7%라는 높은 목표달성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으로, 시정 운영의 체계성과 행정 집행의 효율성을 동시에 입증한 결과로 풀이된다.
세종시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각 부서가 연초부터 목표지표를 면밀히 분석하고, 주기적인 점검과 보완을 통해 일관되게 추진한 결과”라며 “세밀한 행정 관리가 정책 실현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 정성사례 5건 선정…디지털 혁신·청년정책 눈길
정성평가에서도 세종시는 총 5건의 우수사례가 선정되며 창의적이고 시민 중심의 정책 추진 역량을 인정받았다. 구체적인 우수사례는 다음과 같다.
▲ ‘세종형 인사교류로 그려낸 성공 이야기’는 공직사회의 인사유연성 강화를 통해 조직 경쟁력을 높인 사례로, 상호교류와 전문성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 ‘청년이 모인다. 창의인재도시 세종’은 청년 창업지원, 주거 및 커뮤니티 활성화 등의 정책을 연계해 청년 인구 유입 기반을 마련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 ‘세종형 하이드리브 클라우드 운영 고도화, 디지털 행정혁신’은 정보자원의 효율적 통합과 보안성 향상을 통해 스마트 행정을 구현한 대표 사례로 주목받았다.
▲ ‘청소년 만세! 청소년이 만들어 가는 세종’은 청소년 참여예산제, 청소년 의회 등 자율성과 주도성을 강조한 정책 추진이 돋보였다.
▲ ‘세종자치경찰의 자신감! 자치경찰의 안전과 신뢰, 더 커지는 시민감동’은 자치경찰제 정착과 주민 체감형 치안서비스 확대 성과가 주요 시책으로 평가됐다.
특히, 디지털 클라우드 고도화, 청소년 주도 정책, 자치경찰제 추진 등 3건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속 선정되며 지속적인 정책 완성도와 실행력을 입증했다.
- 김하균 행정부시장 “고품격 행정서비스 지속 제공할 것”
이번 평가 결과에 대해 김하균 세종시 행정부시장은 “세종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정책들이 대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헌신한 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고품격 행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종시는 지난해 정부합동평가에서도 정량·정성 부문 모두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9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 2년 연속 우수 지자체 선정은 세종시가 안정적인 시정 운영과 혁신적 행정 추진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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