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김제시장 예비후보, 흑색선전 강력대응

조주연

news9desk@gmail.com | 2018-03-26 22:35:25

모 언론매체 기자 고발 "악의 왜곡보도"
"공명선거 저해 행태 단호히 반대"

[세계로컬신문 조주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호영 김제시장 예비후보가 자신에 대해 왜곡 보도한 한 언론매체 기자를 고발했다.

정 예비후보는 26일 오전 김제시청 브리핑룸에서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최근 정책대결보다는 흑색선전과 네거티브가 난무하다”며 “공명선거 분위기를 저해하는 정치행태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과 관련된 사건에서)검찰이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한 사건을 악의적으로 왜곡 보도한 당사자를 사법기관에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기사를 SNS를 통해 유포한 이들에 대한 고발조치는 유보했다.

정 예비후보는 “유포자들은 대부분 지역민과 같은 당원일 것”이라며 “지역민과 당내 결속을 위해 그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12월 27일 해당 매체에 정정보도를 요청했지만 아직까지 답변이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정호영 예비후보는 전북도의원으로써 재량사업비와 관련한 검찰 수사를 받은 바 있다. 하지만 검찰은 무혐의 처분으로 수사를 종결했다.

정 예비후보는 해당 사건이 다시 불거지게 된 것은 정 예비후보와 김제시장 후보 당내 경선을 앞두고 있는 같은 당 A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 자리부터라고 주장했다.

정 예비후보 측은 “A 예비후보가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광역의원 시설) 재량사업비 문제로 검찰의 수사를 받았던 사람이 김제시장에 도전하려고 한다’며 지자체장의 청렴성을 강조한 것으로 안다”며 “그때부터 정 예비후보를 겨냥한 발언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정계에 돌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김제시장 예비후보 등록자 8명 중 음주운전을 비롯해 전과 4범, 2범의 이력을 가진 다른 후보들을 놓고 굳이 ‘혐의 없음’으로 수사가 종결된 사건을 언급해 청렴성을 강조하는지 모르겠다”며 “자신과 경쟁구도에 있는 후보 흠집내기가 아니냐”는 지적했다.


정 예비후보는 “해당 내용을 민주당 전북도당에 전달해 깨끗한 선거를 촉구했다”며 “도당 측이 사실 확인 후 A 예비후보에게 경고 조치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