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수목원, 국립난대수목원 대상지 선정

이남규

diskarb@hanmail.net | 2020-12-29 22:40:20

동북아 대표 수목원…해양치유산업 중심지로 도약
1조2천억원 경제 효과,1만7천명 일자리 창출 기대

[세계로컬타임즈 이남규 기자] 전남 완도 수목원이 산림청 평가단으로부터 적격 판정을 받아 국립난대수목원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2020년 산림청에서 실시된 국립난대수목원 타당성 조사 및 기본 구상 용역 결과에서 종합점수 94점,예상 방문객 35만명, B/C 0.84로 평가를 받으면서 지난 12월24일 사업비 전액 국비로 추진되는 국립난대수목원으로 최종 선정이 된 것.


국립난대수목원은 산림청 제4차 수목원진흥계획에 따라 지구 온난화에 대비하여 기후변화 및 식물상 변화 연구 등 난·아열대 산림생물자원의 보전과 활용을 목적으로 추진되는 대형 국책 사업이다.


완도군은 전국 난대림 면적의 35%(3,456ha)를 차지하며, 지자체 중 가장 넓은 난대림을 보유하고 있다.


완도수목원은 완도군 군외면에2,033hr 규모로 조성되어 있으며 붉가시나무와 구실잣밤나무, 황칠나무, 동백나무 등 770여 종의 난대 산림식물이 자생하고 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으며 천연의 난대림과 원시 생태계를 잘 보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아름다운 다도해상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조건을 고루 갖추고 있는 종합적인 산림 전시 .교육연구.관광자원이다.


군은 완도수목원내 400ha의 부지에 향후 5년간 국비 1872억원을 투입하여 전시·관람지구, 서비스·교육지구, 보존·복원지구, 연구·지원지구, 배후지원시설 등 5개 권역 특성화 사업을 추진하며, 방문자 센터와 사계절 전시 온실, 기후연구시설, 연구동, 교육·서비스동, 주제 전시원, 모노레일 등을 갖출 계획이다.


국립난대수목원으로 조성되면 완도군에서 역점 추진하고 있는 해양치유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해 연중 35만여 명의 관광객 유치로 1조 2천여억 원의 경제적 효과와 더불어 1만 7천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국립난대수목원이 완도에 유치될 수 있도록 완도군민과 향우 등 총 11만 명이 서명운동에 동참해주시는 등 그동안 성원을 보내주신 많은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완도수목원이 동북아시아를 대표하는 수목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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