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모 학원서 코로나19 무더기 확진
조주연
news9desk@gmail.com | 2021-08-03 23:03:44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부안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발생했다.
3일 전북도와 부안군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은 10대 학생(부안 #15)이 다니던 A학원과 관련해 원생과 친구, 학부모 등 9명이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자는 10대가 6명, 40대 학부모 2명과 10대 이하 1명이다.
앞서 부안 #15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전주를 방문한 뒤 같은 달 30일부터 발열 및 근육통 등의 증상이 발생하자 부안 소재 한 병원 응급실을 거쳐 지난 1일 부안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선별검사를 받고 당일 확진 판정됐다.
보건당국은 부안군 보건소 2개소와 동초등학교 1개소 등 임시 선별진료소 3개소를 추가로 설치했다.
A학원이 위치한 빌딩에는 학원 7개소와 음식점 2개소, 미용실·독서실·지역아동센터·복지센터 각각 1개소 등 다양한 시설이 입주해 있어 추가 확산 예방을 위해 해당 건물에 대해 임시폐쇄 후 전체소독을 실시하고 역학조사팀을 구성해 확진자 및 접촉자 방문동선 파악에 나서고 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3일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는 누구나 걸릴 수 있는 감염병이므로 확진자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정보 등이 노출됨으로써 부득이한 피해가 발생하는 사례가 없도록 유의해 달라”며 “추가적인 발생이 없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추가 역학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관련 정보를 군민들에게 신속·정확하게 공개할 예정이니 군민 여러분도 개개인의 위생에 각별히 신경 쓸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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