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전체 2천253㎡ 규모…원형풀·반원형풀·미니 워터 슬라이드 등 구성▲ 경주시는 예산 10억원을 들여 화랑마을에 피서를 위한 수영장을 개장했다. (사진=경주시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류종민 기자] 신화랑 체험형 교육관광 테마명소 경주 화랑마을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수련활동 및 시민들의 피서를 위한 체험형 수영장을 개장했다.
22일 개장한 화랑마을 ‘체험형 수영장’은 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해 전체 면적 2,253㎡에 원형풀과 반원형풀, 미니 워터 슬라이드 등으로 구성됐으며, 수영장 면적 366㎡로 2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오는 9월 1일까지 휴일 없이 운영될 체험형 수영장은 수질 유지와 시민들의 편안한 수영장 이용을 위해 수련활동을 제외한 사전 예약은 받지 않으며, 현장 구매를 통해 수용 인원을 조정한다. 또한 물놀이장의 안전한 이용을 위해 화랑마을 수상안전 인명구조요원 자격증을 보유한 인력과 보조 안전요원, 간호사 등을 상시 배치해 안심하고 안전한 수련활동과 물놀이가 되도록 했다.
화랑마을 관계자는 “이번 체험형 수영장 개장으로 화랑마을 수련 프로그램의 질이 한 단계 더 높아질 것”이라며, “수련과 함께 마을 이용객들에게 즐겁고 편안한 체험형 수영장이 되도록 안전관리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 화랑마을은 석장동 송화산 자락 아래 286,461㎡ 부지에 민족정신의 원류인 신라 화랑정신을 현대적으로 구현한 전시관·화백관·신라관 등이 한옥 형태로 웅장하게 자리 잡고 있다. 이 외에도 짚코스터·도전모험시설·국궁장·첨성대 등 체험시설과 야영장·무예수련장 등 부대시설도 갖추고 있어 체험할 수 있다. 또한, 혜초의 걸어온 길을 VR로 체험하는 체험존을 비롯해 이번에 개장한 체험용 야외수영장과 설치 예정인 암벽등반시설 등이 마련돼 있다.
이처럼 경주화랑마을은 다양한 화랑콘텐츠를 기반으로 신화랑이라는 창조적 가치를 구현하고 글로벌 경주의 도시브랜드 위상을 한 차원 높이는 새로운 명소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