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궁 후원 야경, 가족·연인·지인 등 다양한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 강화
‘차없이 오는 야행'··· 시내권 직통 셔틀버스 운행, 이용자 대상 이벤트 운영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익산시가 ‘2024 익산 문화유산 야행’을 다음 달 19일부터 3일간 백제왕궁인 익산왕궁리유적에서 진행한다.

 

20일 익산시에 따르면 이번 야행은 ‘백제왕궁연회’라는 부제로 백제 유산 발굴 성과를 기념하는 연회의 자리로 관광객을 초청한다는 컨셉이다.

 

지난해 익산시는 ▲중국과의 교류를 증명하는 오행대포(중국 북주시대 발행동전) ▲서동생가터의 저온저장시설 ▲익산토성(오금산성) 등 백제 유적 발굴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다. ‘익산 문화유산 야행’은 올해 더욱 향상된 모습으로 백제 왕궁 후원을 비롯한 행사장 내 곳곳에서 야간경관이 펼쳐진다.

 

왕의 휴식처로 사용된 후원은 정원의 고즈넉함과 밤을 빛낼 경관이 함께해 관광객들은 후원에서 왕궁을 내려다보며 백제 무왕이 된 듯한 운치를 맛볼 수 있다.

 

아울러, 무왕과 무왕비, 백제인들과 함께 하며 백제의복을 입고 참여하는 다양한 체험들이 제공돼 백제왕궁에서 살고 있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익산시는 문화유산 야행에서 진행된 프로그램 중 많은 호응을 얻은 프로그램은 강화하고 신규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으로 50여 개의 체험 프로그램을 계획했다.

 

또한, 역사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기존 해설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백제왕궁 박물관과 연계한 발굴 체험, 가상현실 체험, 현장에서 들을 수 있는 역사 강사와의 만남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차 없이 오는 야행’으로 진행될 이번 야행은 도심권 주요 거점 정류장을 지정하고 버스 물량을 확대해 정류장과 행사장을 직통으로 운행한다. 아울러 셔틀버스 이용자 대상 이벤트도 준비해 행사장 내 교통체증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문화유산과 김선호 계장은 “남은 기간 세심한 준비로 익산 문화유산 야행의 전국적 명성과 위상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2024 익산 문화유산 야행 참여로 가족·연인·지인과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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