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농협, 침착한 대응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 막아

조주연

news9desk@gmail.com | 2021-04-01 23:39:35

익산경찰서, 익산농협 직원에 감사장 전달

▲익산경찰서가 익산농협 직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사진=익산경찰서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익산농협 한 직원이 침착한 대응으로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를 막았다.

1일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익산농협에서 3000만 원을 인출하려던 한 여성은 직원 A씨가 인출 이유를 묻자 ‘개인정보 유출로 인출해 놓으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한 A씨는 바로 경찰에 신고한 후 대화로 시간을 끄는 등 민첩하고 차분하게 대응했다.

A씨는 “전화로 피해자들을 속이고 돈을 인출하게 해 직접 돈을 받아가는 수법이 유행하고 있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데 그런 고객이 찾아와 거액의 피해를 막을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익산경찰서가 익산농협 동산지점 직원 A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송승현 익산경찰서장은 최근 문자나 메신저로 피해자들을 속이고 직접 돈을 받아가는 수법을 이용한 보이스피싱 피해가 크게 증가하자 관내 금융기관에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물을 배포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박완근 평화지구대장은 “보이스피싱 범죄로부터 주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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