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천초 시작으로 정읍시, ‘희망 2021 나눔 캠페인’ 돌입

조주연

news9desk@gmail.com | 2020-12-01 23:00:23

355만 원이 모일 때마다 나눔 온도 1도 상승... 3억 5500만 원 목표
▲1일 덕천초 학생들이 정읍시청을 방문해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사진=정읍시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정읍시가 연말연시를 맞아 ‘희망 2021 나눔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일 밝혔다.

희망 2021 나눔 캠페인은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재원을 마련하는 범국민 이웃사랑 운동으로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나눔으로 희망을 이어주세요’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오늘(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이어진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해 모금 기간을 단축하고 목표도 지난해 대비 90% 수준인 3억 5500만 원으로 잡았다.

캠페인 시작과 함께 정읍시청 로비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은 우리 이웃에 대한 따뜻한 정을 나타내는 조형물이다. 355만원이 모일 때마다 온도탑 나눔 온도가 1도씩 올라가며 모금목표액인 3억 5500만 원이 모이면 나눔 온도 100도를 달성하게 된다.

성금은 지역 내 저소득층 계층이나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 취약한 사회복지기관·시설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쓰이게 된다.

첫날인 1일 덕천초등학교 학생들이 정읍시청을 방문해 성금 224만 9000원을 기탁하며 캠페인 시작을 알렸다.

덕천초등학교 전교생이 17개 창업팀을 구성해 생활용품과 패션용품 등 39종의 판매 물품을 제작해 판매한 수익금이다. 학생들은 어려운 이웃들이 외면받지 않고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수익금 전부를 기부하는 데 뜻을 모았다.

유진섭 시장은 “코로나19로 모두 어려운 상황이지만 시민 모두가 적극적으로 나눔 활동에 동참해 소외되는 사람 없이 따뜻한 정읍시를 만들어 가는 데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나눔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기관·단체 등은 시청 희망복지팀 또는 읍면동사무소의 성금 접수처 등을 통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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