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내년도 국가 예산 1조 103억 원 확정”
조주연
news9desk@gmail.com | 2023-12-27 23:35:50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익산시가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 익산시 국가 예산이 1조 103억 원으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정헌율 시장은 “정부의 긴축 재정 기조와 강력한 지출 구조조정 등 여느 때보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일궈낸 성과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분야별로 보면 보건·복지 분야가 4221억 원으로 가장 많다. 이어 ▲경제·사회기반시설 2578억 원 ▲농축산·식품 2081억 원 ▲안전·환경 886억 원 ▲문화·관광 272억 원 등으로 ‘농식품생명 산업’과 ‘주민 복지’ 분야에 비중이 높다.
익산시는 신규사업 발굴에도 집중하며 34건의 신규사업이 내년 첫 물꼬를 틀 수 있게 됐다. 올해 반영된 347억 원을 시작으로 연차별로 향후 총 4830억 원이 필요하게 된다.
▲식품문화복합 혁신센터 구축(7.8억 원, 총사업비 389.41억 원) ▲농식품분야 메타버스 기반 기술 실증 지원(13.5억 원, 총사업비 280억 원) ▲동물용의약품 임상시험 지원센터 구축(1억 원, 총사업비 300억 원) △산재전문병원 건립(2억 원, 총사업비 1,250억 원) 등 마지막 국회 심의단계에서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식품문화복합 혁신센터’는 국내 유일의 식품전문 산단인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단순한 공장 단지를 넘어선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져 생기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취지다.
‘식품분야 메타버스 기반 기술 실증 지원’은 농식품 산업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푸드테크가 핵심이다. 최근 식품산업의 특징인 다품종 소량 생산을 실현할 수 있도록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실증용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을 지원하게 된다.
‘산재전문병원 건립’은 산업재해 환자가 다른 지역까지 원정을 가지 않고도 지역에서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 관련 진료 기반이 전혀 없는 전북 근로자들의 숙원 사업이다.
이날 기자회견 자리에는 국가 예산을 위해 뛴 김수흥·한병도 의원도 함께 참석해 설명했다.
정 시장은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국회의원, 직원들과 탄탄한 공조 체계를 구축해 철저한 대응 끝에 1조 원 시대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어렵게 확보한 국가 예산인만큼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해 시민이 행복한 품격 도시 익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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