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직접투자, 연간 실적 비교로 판단해야”

장선영

jiu961@naver.com | 2019-03-19 23:22:44

인천시, FDI 상승·감소 예측 어려워…“부진 아닌 예년 수준 유지” 반박

[세계로컬타임즈 장선영 기자] 인천시는 최근 외국인 직접투자가 부진하다는 지적에 대해 투자유치 실적 비교는 단기 성과보다는 연간 목표액 달성을 중심으로 이뤄져야한다고 주장했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FDI(Foreign Direct Investment·외국인직접투자)의 신고 및 도착은 많은 변수가 있어 매년 상승과 감소를 예측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2018년에는 예상 외 변수인 한국GM의 2월말 FDI 도착액이 1억7,200만 달러로 동기간 도착액 1억9,600만 달러 중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등 호재로 작용했으나, 그 전년도인 2017년도와 비교해 보면 올해 수준과 비슷하거나 도착액은 적었다.

 

이에 인천시 관계자는 “투자유치 실적의 비교는 단기간 동안의 성과를 비교하기 보다는 연 목표액 달성을 중심으로 이뤄져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외 경제전망 및 FDI 전망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기업을 찾아가는 투자유치’와 각 지역별 특성에 맞는 기업유치 전략 등으로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해 9억 달러의 올해 FDI 목표는 연내 달성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인천시의 FDI 도착액 변동 상황은 기업별로 관리되고, 집계는 가능하나 외부와 공유하지는 않고 있다”며 “올해 FDI 목표액은 국내·외 여건과 자체검토를 통해 2018년 9억3,000만 달러에서 2017년 수준인 9억 달러로 조정한 것으로, 목표액을 대폭 낮춘 것은 아니다”라며 최근의 지적에 대해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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