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결정 앞둔 김경훈 대전시의장, 스리랑카 대통령 예방

오영균

gyun507@hanmail.net | 2018-01-07 23:28:10

5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 콜롬보 시장 예방
민주당이 아닌 다른 후보로 중구청장 출마 가능성


[세계로컬신문 오영균 기자] 김경훈 대전시의회 의장이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아닌 다른 당 입당 가능성을 내비친지 8일 만인 지난 3일 스리랑카 콜롬보시 방문해 김 의장의 신년 구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 의장은 최근 2017년 의정결산 기자회견에서 “개인만을 위한 논란의 중심에 서고싶지 않다"면서 "시민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판단하고 시민의 뜻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의장이 민주당이 아닌 다른 당 후보로 중구청장 출마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가운데, 김 의장이 6·13 지방선거까지 5개월여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정치적 결정을 앞두고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스리랑카를 방문 중인 김 의장은 5일 대전지역 경제인들과 함께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 콜롬보 시장을 예방했다.

이날 방문에서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은 대전시에 경제협력 및 의료관광분야에 적극 협력에 약속했으며 대전시 지역기업이 스리랑카에 진출할 경우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고 지난 7일 전했다.

이번 스리랑카 방문은 민선 7기 의회 마무리를 앞두고 대전시와 콜롬보시가 우호협력도시 관계추진에 대한 김 의장의 적극적 소신있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김 의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대전시와 콜롬보시가 우호협력도시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대전시의회 차원에서 적극 노력할 것이며 양 도시 간 경제·산업·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유치 등 발전의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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