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회 의원 “농·어촌기금은 돈가뭄, 大·中企기금은 돈풍년”

이지현

atbodo@segyelocal.com | 2019-10-02 00:25:45

농·어촌기금 3년동안 599억원…수협 0원·농협 3천만원 기부 그쳐
▲(자료=김종회 의원실 제공)

정부는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출연기업에 대해 ▲법인세공제 ▲지정기부금 손금인정 ▲투자상생협력촉진세제를 통해 다양한 절세효과를 주고 있다. 또한 기업의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현금 출연 외에 현물 출연 가능▲농·수협상품권 사업 5%의 삭제 ▲기업참여 사업모델 제시를 하고 있다.

김종회 의원은 "이와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농어촌상생기금 출연금 실적을 보면 아직까지 정부가 기업들의 수요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온다"고 지적했다.

기업들이 기금을 출연할 수 있도록 보다 개선된 유인책 마련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농어민들을 대표하는 농협은 농협자회사인 농협케미칼 1000만원, 농협물류 2000만원 등 고작 3000만원 출연금이 전부다. 수협은 단 한건의 실적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은 "자유무역협정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농어가 현실을 감안할 때 FTA로 반사효과를 누리고 있는 기업들의 책임감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정부차원에서도 언발에 오줌누는 대책이 아니라 기업들의 출연금 납부를 유도할 정부차원의 획기적인 인센티브 정책 등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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