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시민 참여로 막아낸다
최영주
young0509@segyelocal.com | 2020-07-29 23:39:33
[세계로컬타임즈 최영주 기자] 대구시는 코로나19 확산이나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안전신문고’를 통한 시민들의 생활 위험요소 신고를 통해 생활방역에 나서고 있다.
‘안전신문고’는 행정안전부가 구축한 모든 안전관련 신고 채널로서, 위험요소를 발견하면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해 안전신문고 포털 또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는 안전위험요소에 대한 통합신고 시스템이다.
‘안전신문고’ 신고 대상은 집합금지 조치를 한 시설에서 영업이나 모임을 하는 경우 · 자가격리 중인 사람이 격리지를 무단이탈한 경우 · 고위험시설‧ 환기가 잘 안되는 밀폐장소에서 많은 사람이 밀집하게 모여 침방울이 튀거나 신체접촉이 많은 밀접행위를 하는 모임이다.
또한, 발열체크나 명부작성 등 출입자 관리와 환기 ‧ 소독 · 마스크 착용 ·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이 반복적이고 복합적으로 지켜지지 않는 경우(단순한 마스크 미착용 등 일회적 행위 신고는 제외), 특정한 시설 · 사업장 ·33 영업 · 집회 ‧ 모임 · 행위 등으로 감염확산 위험이 높은 경우(기념촬영 시 마스크를 벗고 일제히 파이팅 구호를 외치는 행위)와 기타 감염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아이디어나 제안 등이다.
안전신문고 앱과 포털에 ‘코로나19 신고’ 탭이 지난 6일 개통됐다. 이후 27일까지 대구시의 코로나19 관련 위험요소 신고 건수는 모두 79건이다. 신고 건수는 방역수칙 위반이 48건·제안 2건·취하·오신고 26건·기타(불명확) 3건 등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코로나19 관련 위험요소가 접수되면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할 것”이라며 “코로나19 확산과 감염 방지를 위해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안전신문고를 통해 대구시가 접수한 안전신고 건수는 총 48,373건으로 인구 1만 명당 198건이다. 지난해 동기간 대비 45.6% 증가한 수치다.
서비스를 개시한 2014년 9월 30일 이후 지금까지 대구시의 안전신문고 신고 건수는 모두 18만여 건이 접수됐다. 연도별로는 2014년 35건 · 2015년 4,382건 · 2016년 13,943건 · 2017년 15,934건 · 2018년 22,446건 · 2019년 80,142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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