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배 태권도대회 개최…國技 태권도 상징성 우뚝
최경서
atbodo@daum.net | 2018-12-15 23:41:03
[세계로컬타임즈 최경서 기자] 지난해 첫 대회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는 '2018년 국회의장배 전국태권도대회'가 성대하게 열려 국기(國技)로서 태권도의 상징성을 우뚝 세웠다.
15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국기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여야 현역 국회의원 114명이 가입한 국회의원 태권도연맹이 주최와 2018 국회의장배 전국태권도대회 조직위원회 주관으로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국기원, 대한태권도협회, 태권도진흥재단,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등이 후원한 가운데 국내 약 2,000여명의 태권도 선수들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이날 오전 11시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해 태권도 9단인 이동섭 국회의원, 공동대회장인 명재선 국회의원태권도연맹 이사장, 국회의원태권도연맹 부총재인 손혜원·염동열·김삼화·신용현 국회의원 그리고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태권도진흥재단 이상욱 이사장, 아시아장애인태권도연맹 박귀종 총재,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장용갑 회장, 이승완 국기원 원로회의 의장, 조영기 세계태권도연맹 상임고문, 송봉섭 국기원 기술고문 등 1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대회를 축하하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어 “두 연맹의 합의에는 태권도 공동기구 발족, 국제대회 공동개최, 유네스코 등재 노력, 합동훈련, 용어 통일 등의 내용이 담겼다”며면서 “세계의 태권도인들이 남북의 한반도 평화구축 노력에 힘을 보내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한 후 “이런 상황에서 국회의장배 전국태권도대회가 열리게 된 것은 뜻깊고 시의적절하다”며 “앞으로도 태권도가 남북화합의 상징이자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문화스포츠로서 위상을 유지,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했”고 말했다.
또한 명재선 국회의원태권도연맹 이사장은 “모든 운동의 기초로 국민의 건전한 정신과 심시단련으로 국력을 상징할 수 있는 태권도가 올해는 국기로 지정된 뜻 깊은 해기이도 하다”며 “태권도인들 또한 더욱더 태권도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보다 더 태권도 발전과 진흥에 노력을 하리라 믿으며 국회의원태권도연맹은 그에 발맞춰 함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기로 지정돼 앞으로도 태권도의 육성과 활성호에 국회의원태권도연맹은 노력해 태권도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태권도인들 또한 더욱더 태권도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더욱 태권도 발전과 진흥에 노력할 것을 믿으며 국회의원태권도연맹은 그에 발맞춰 함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박귀종 아시아장애인태권도연맹 총재는 축사에서 “아시아장애인태권도연맹 활동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데, 사실 아무도 알아주지 않고, 아무도 거들떠 보지도 않았던 장애인태권도가 아시아장애인태권도연맹의 출범을 계기로 세계속의 태권도로의 미래가치는 바로 장애인태권도에 있다는 점을 잘 상기시키고 있다”며 “국회의원태권도연맹은 장애인태권도를 태권도의 미래가치로 인식하고 출범부터 지금까지 태권도의 한 축으로 함께 나가고 있는데, 태권도는 우리나라의 국기 나아가 세계에 우리 민족이 준 최고의 선물로서, 이제 태권도의 미래는 바로 장애인태권도에 있다”고 밝혔다.
장용갑 장애인태권도협회 회장은 “장애인태권도는 데플림픽과 패럴림픽 2개의 올림픽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많은 장애인태권도인들이 꿈과 희망을 찾아 나갈 수 있게 됐다”면서 “장애인태권도는 그동안 정부와 유관단체로부터 소외되고 배척돼 왔지만 그나마 국회의원태권도연맹에서 장애인태권도의 중요성과 태권도의 미래가치라는 점을 높이 평가해 이동섭 의원과 함께 대한애인태권도협회를 태권도 유관단체로서 위상을 높여 이제 장애인태권도는 명실공히 비장애인태권도와 함께 공동으로 발전시켜야 할 우리의 국기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국회의원태권도연맹은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명예 8단증을 전달해 의장배 대회의 성공개최에 대한 의미와 감사를 전하면서, 태권도의 진흥과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과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개회식 후에는 3군 사령부 의장대와 국회의원태권도연맹 태권도시범단의 시범 공연이 펼쳐져 경기장을 가득 메운 2,000여명의 내외빈과 관중들이 환호와 탄성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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