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산업·봉사장 등 ‘시민의 장’ 수상자 5인 선정
조주연
news9desk@gmail.com | 2019-04-27 14:54:26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익산시의 명예를 높이고 지역사회 안정과 발전에 크게 공헌한 다섯명의 시민이 선정됐다.
익산시는 지난 26일, "체육장에 이선호(56), 산업장 김강훈(57), 봉사장 민충기(68), 효열장 조순녀(69), 애향장 이희겸(60)씨 등 제24회 시민의 장 수상자 5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익산시에 따르면 체육장에 선정된 국제개발 이선호 대표는 현재, 익산시 야구 소프트볼협회장과 리틀야구단장을 역임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제99회 전국체전과 제38회 전국장애인 체육대회, 2019년 제48회 전국소년체전, 2020년 전국생활체육 대축전 시민 서포터즈 단장을 역임하며 시민 참여와 봉사에 큰 역할을 했으며 체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는데 큰 공로가 인정됐다.
쌍영방적 김강훈 대표는 지난 2004년 한지사의 발명을 통해 그동안 한정적으로 사용(기록용, 서화용, 공예용, 방한용 등)됐던 한지를 친환경 기능성 섬유 소재로 탄생시킨 친환경 섬유를 현재 일본, 중국 등에 수출하고 있으며 국내 친환경섬유 소재 시장을 이끌고 있는점이 높게 평가돼 산업장에 선정됐다.
봉사장에 선정된 민충기 익산패션주얼리 공동연구개발센터장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어렵게 생활하는 다양한 계층에 관심을 가지고 어르신 의료봉사, 경로잔치, 사회복지 기관 및 시설을 위한 지원, 집수리 및 집짓기 봉사활동 등으로 지역의 나눔과 섬김의 문화를 정착했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익산에 아름다운가게를 유치해 운영하도록 했으며 익산시의사회 등과 연계하여 장학 사업을 실시하도록 하여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도 호평을 받았다. 무보수 비상근으로 자원봉사센터 소장을 하면서 익산을 전국의 모범적인 자원봉사 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으로 지멱민들로부터 귀감을 얻었다는 평이다.
효열장에 선정된 조순녀씨는 1973년부터 시할아버지와 시부모, 시동생, 시누이 등 8식구를 모시고 어렵게 살아오면서 뇌출혈로 쓰러져 현재까지 13년동안 의식 없이 식물인간으로 투병생활 하는 부군을 간병하는 등 헌신적인 효성이 인정을 받았다.
애향장에 선정된 신한일전기공사 이희겸 대표는 현재 재인천익산시향우회에서 대외협력국장으로 활동 중이며 익산시 금마면에서 태어나 성장하면서 외지생활도 했지만 성인이 돼서 고향을 잊지 않고 익산에서 활동을 계속 이어 가면서 동익산JC 회장까지 역임했다.
활동할 1996년 당시 인천길병원과 협약을 체결한 후 6명의 의료진들이 익산을 방문해 심장병 아이들의 진료를 도울 수 있도록 가교역할했으며, 지난해 전국체전 당시 향우회 회원들이 익산을 방문해 애향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각종 홍보 안내 도우미 역할을 수행했다.
이처럼 매년 서동축제 및 국화축제에 맞춰 향우회 회원이 고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인솔, 매월 향우회 회의 및 각종 단체 정례회 시 익산 특산품 홍보에 열성을 다했다는 평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익산 시민의 장은 시민의 이름으로 시상하는 가장 품격 있고 권위 있는 상"이라며 "시민의 장은 추천된 후보자에 대해 지난 25일 시민의 장 심의위원회를 열고 부문별로 심사 투표를 거쳐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5월 6일 익산서동축제 폐막식 행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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