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우화인켐, 매월 월급 일부 모아 장학금으로
조주연
news9desk@gmail.com | 2023-12-29 00:16:08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공장 노동자들이 올 한 해 동안 매월 자신들의 급여 일부분을 모았던 장학금이 전북 익산시에 전달됐다.
29일 익산시에 따르면 동우화인켐이 지난 28일 익산시 청소년을 위한 펀드투게더 사랑의 장학금 7600만 원과 저소득 노인 가정·결식아동 지원 성금 1400만 원 등 총 9000만 원을 기탁했다.
기탁된 장학금은 추천을 통해 선발된 총 76명의 청소년에게 각각 100만 원씩 지원되고 저소득 노인가정·결식아동 지원 성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노인과 결식아동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동우화인켐은 직원들이 월급에서 희망하는 금액을 매칭하는 방식으로 매년 펀드투게더 사랑의 장학금을 만들어 지역 청소년에게 지원하고 있다.
또한 동우화인켐 노동조합원들의 자발적 기부와 한해 동안의 석식비를 모금한 성금을 저소득 노인 가정·결식아동에게 전달하고 있다.
윤대웅 공장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지역사회의 도움으로 동우화인켐이 함께 성장할 수 있었고 이에 지역사회로 다시 나눔을 베푸는 일을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세성 노조위원장도 “노사가 함께 참여하여 전달한 성금이 저소득층 청소년과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라도 살아갈 버팀목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해마다 청소년 장학금과 노인 가정을 위한 지속적인 후원에 감사드린다”며 “기업과 직원들의 따뜻한 나눔의 마음이 소외계층에게 그대로 전달되고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으로 작용해 많은 분들이 동참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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