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5도민 협의회 새 출발... 화합으로 지역 미래 연다

이 호 기자

pin8275@naver.com | 2026-03-22 09:42:42

- 이배연 18대 회장 취임, 교류·체육·탐방 통해 공동체 결속 강화 광명시화합발전협의회 제18대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오른쪽 이배연 회장)  [사진 = 이호 기자]

[세계로컬타임즈] 광명 지역 내 다양한 출신 배경을 가진 주민들의 연대를 이끌어온 광명시화합발전협의회가 새로운 체제로 출발했다. 3월 20일 오후 6시, 광명시 소하동 채수어에서 열린 제18대 회장 이·취임식은 단순한 조직 교체를 넘어 ‘지역 통합’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는 박승원 광명시장과 광명시의회 이지석 의장을 비롯해 강원·광명·충청·영남·호남 등 이른바 ‘5도민’ 임원 40여 명이 참석해 협의회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참석자들은 지역사회 내 다양한 출신 공동체가 하나로 결속하는 의미를 되새기며, 협의회의 역할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새롭게 취임한 이배연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협의회의 정체성을 분명히 했다. “5도민 간 단결과 화합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을 함께 이끌어가자”며 공동체 중심의 발전 전략을 강조했다.

이 회장의 발언은 단순한 구호를 넘어, 인구 이동과 지역 정체성의 변화 속에서 ‘다양성 기반 통합’이라는 현대 도시의 핵심 과제를 반영한다. 광명시는 수도권 대표 베드타운에서 자족도시로 전환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지역 출신 주민 간 갈등 최소화와 공동체 형성이 중요한 정책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5도민 협의회는 단순 친목단체를 넘어 지역 네트워크 형성과 사회적 자본 구축의 핵심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회장은 향후 협의회를 “지역 문제 해결에 적극 참여하는 실천형 조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을 내비쳤다.

협의회는 향후 활동 계획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오는 9월에는 5도민 회원들과 함께 대표회장의 고향을 방문해 지역사회 발전 사례와 유적지를 탐방할 예정이다. 이는 단순한 친목을 넘어 지역 간 정책과 문화 교류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10월에는 ‘화합과 발전’을 주제로 체육대회를 개최한다. 체육대회는 다양한 출신 지역 간 유대감을 높이고 세대 간 교류를 촉진하는 대표적 행사로, 협의회의 상징적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러한 계획은 협의회가 기존의 형식적 모임에서 벗어나 실질적 참여와 교류 중심 조직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지역 탐방 프로그램은 타 지역의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해 광명시에 적용할 수 있는 정책적 인사이트를 확보하는 기회로도 활용될 수 있다.

이날 행사에서 박승원 광명시장은 축사를 통해 협의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리고 “5도민 협의회가 지역사회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방정부와 시민 조직 간 협력 모델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지역 발전은 행정의 일방적 정책 추진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다양한 주민 네트워크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광명시는 최근 도시재생, 교통망 확충, 산업 구조 전환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지역 공동체의 결속력은 정책 수용성과 실행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협의회는 이러한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과 연결하는 중간 매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광명시화합발전협의회의 의미는 단순한 단체 운영을 넘어선다. 수도권 도시가 공통적으로 겪는 ‘지역 정체성의 약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실험이기도 하다.

광명시는 다양한 지역 출신 주민들이 모여 형성된 도시다. 이 과정에서 지역 간 문화적 차이와 정체성의 분절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5도민 협의회는 이러한 차이를 ‘갈등’이 아닌 ‘자산’으로 전환하려는 시도다.

이번 이·취임식은 단순한 행사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지역 내 다양한 배경을 가진 주민들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결속하는 과정이야말로 도시 경쟁력의 본질임을 보여준 사례다.

이배연 회장 체제 출범을 계기로 광명시화합발전협의회가 ‘연대의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또, 행정과 시민, 그리고 다양한 지역 공동체가 만들어가는 협력 구조가 광명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지 관심이 모아진다.

세계로컬타임즈 / 이 호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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