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 영광 불갑제서 풍년기원 통수식

이남규

diskarb@hanmail.net | 2017-04-27 21:56:40

[세계로컬신문 이남규 조사위원]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 본부(본부장 윤서군)은 지난 26일 전남 영광군 불갑면 녹산리 불갑저수지에서 풍년기원 통수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명원 영광부군수와  군의회 부의장, 김행윤 한국농어촌공사 부사장, 주민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김행윤 한국농어촌공사 부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은 물론 수질개선을 통해 친환경 농산물생산과 농어촌 생태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등 농어촌 용수의 양과 질을 동시에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특히 "가뭄은 있으나 한해(旱害)는 없다는 각오로 용수확보 대책을 수립 실행해 선도적 가뭄대책 추진으로 가뭄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후변화 대응능력이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인 만큼  농어촌수자원을 종합적으로 보존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원 영광부군수는 축사를 통해 "농어촌공사 영광지사와 협력을 통해 청정용수 공급을 위해 저수지 수질오염방지와 취약한 용배수로 등의 정비를 실시해 지속적으로 농업인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영광우도농악 회원들의 식전 축하공연으로 흥을 돋우었으며 마지막 순서인 통수버튼 발파식으로 행사를 멋지게 장식했다.

힘차게 쏟아져 내리는 물줄기가 소규모수력발전기를 돌리면서 하천을 뒤덮혀 흐르는 것으로 이날의 통수식은 마무리 됐으며 본격적인 통수는 5월10일부터 시작된다.

불갑저수지는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저수지로 광주·전남 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불갑지 또는 불갑제라고도 부른다.

1926년 준공됐으며 1983~2004년 제방확장공사를 실시해 수혜면적은 3218ha, 유역면적 7540ha, 저수량 1689만 4000t이다.

제방의 규모는 높이 19.8m, 길이 460m에 이르며 불갑면 방마리의 저수지 주변에는 수변공원(불갑저수지 수변공원)이 조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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