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익산시장 “3·4산단 조기분양에 행정력 집중”
온라인뉴스팀
news@segyelocal.com | 2016-09-26 08:35:44
소스산업화센터 완공땐 한식 세계화 등 기여
정헌율 익산시장에게 지난 4월 취임 후 시정운영에 대한 소감과 시의 역점사업 등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정 시장과의 일문일답.
- 지난 4월 재선거 당선돼 취임 5개월여 동안 민생행보를 적극 펼쳤는데 그동안 느낀 소감은?
재선거임을 감안해 취임식을 생략하고 곧바로 집무에 들어갔다. 무엇보다 혼란에 빠진 지역사회를 안정화시키고 흐트러진 내부 조직의 전열을 추스르는 일이 우선이었다. 일하는 방식 개선으로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성과중심으로 조직을 일신했다. 그동안 수없이 현장을 다니다보면서 먹고살기 힘들다는 시민들의 하소연을 많이 들었다. 시민들이 무엇을 바라는지 잘 알고 있다. 그 기대와 열망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은?
먼저 지역경제 활성화와 재정건전성 회복, 고용 창출을 위해 제3·4일반산업단지와 국가식품클러스터 기업유치에 총력을 다 할 방침이다.
최근 KTX 개통과 익산 종합비즈니스센터 건립 추진 등 투자여건이 크게 개선됨에 따라 기업들의 입주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 전 직원의 역량을 집중하고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도 적극적으로 유도해 산업단지가 조기 분양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또 일자리 창출, 취약계층 보호, 지역 자생력 확보 등 세 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정책으로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임기 내에 중간지원 역할을 수행할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익산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 등에 대한 개발과 관광활성화 대책은?
세계유산 등재 이후 세계유산 방문객의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현재 익산시는 세계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개발 중이다. 2018년까지 미륵사지 인근 일대에 231억원을 투입해 주차장, 도로, 광장, 전통음식점과 기념품점 등을 설치하는 미륵사지 관광지개발사업을 추진한다.
백제역사유적지구에는 발굴 및 복원작업이 한창 진행 중인데 1998년부터 시작된 미륵사지석탑 복원작업은 내년 7월쯤, 백제 궁궐터인 왕궁리 유적 발굴은 2020년 완료될 예정이고 미륵사지 복원사업도 곧 시작된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ICT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관람객들이 직접 현장에서 유적의 복원모습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익산이 국가식품클러스터 소스산업화센터를 유치했는데 사업 추진 계획과 전망은?
최근 전통 발효소재를 활용한 건강식품이 주목받는 가운데 소스산업이 식품산업의 반도체로 주목받고 있다. 소스산업화센터는 한국적인 글로벌 소스의 개발 지원하고 관련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전문기관이다. 내년 국가식품클러스터 부지에 착공해 ODM 생산시설과 건축 등 H/W구축사업을 완료해 소스 시제품 생산을 지원하게 된다.
세계 소스시장은 1천억 달러, 국내 4조원 규모로 추산되며 연평균 약 4.8% 정도 성장이 예측된다. 소스산업화센터는 세계 소스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거점기관적 역할을 수행해 한식의 세계화 및 전북지역의 농생명산업 발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남은 임기 동안도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기반을 구축하고 역사고도 위상과 왕도 시민으로서 자긍심을 지키며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 조성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성원 그리고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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