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재광 평택시장 “브레인시티 재추진하게 돼 보람”

최원만

cwn6868@hanmail.net | 2016-09-26 08:51:30

평택항 경계분쟁서 승리… 미래발전 기반 마련
고덕산단 본격 가동땐 3만여명 고용창출 예상

[세계로컬신문 최원만 기자] 경기도 평택시가 지난해 삼성반도체 공장 조기 착공 등 활력이 넘치는 경제도시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공재광 평택시장에게 민선6기 주요 성과와 미래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공 시장과 일문일답.

- 민선6기 취임후 가장 자랑할만한 성과를 꼽는다면?

먼저 2015년 4월 13일 평택항 매립지 경계분쟁에서의 압도적인 승리는 11년 동안 잃어버린 평택시민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미래 평택발전을 위한 커다란 기반을 마련했다.

또 삼성반도체 공장 조기착공(2015.5.7.)으로 시 위상은 물론 평택의 미래 가치가 한껏 높아졌다.

62일간 지속된 초유의 메르스 상황을 모범적으로 극복하면서 위기관리 대응체계의 완성도를 높여 왔으며 미군기지이전에 대비해 TF팀을 구성 6개 분야 19개 과제를 선정, 준비해 왔다.

이와 함께 어려움에 처한 쌍용자동차 살리기 등 지역경제 활성화 노력으로 올해 2월에는 일부 해고자가 복직(40명)되는 성과도 있었다.

무엇보다 보람을 느끼고 있는 것은 평택시 핵심사업인 브레인시티 사업이 지난 2년 동안 표류하다 재추진 할 수는 토대가 마련됐다는 것이다.

- 남은 임기 중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분야는?

활력이 넘치는 경제도시, 현장 중심의 안전도시, 풍요로운 문화도시, 미래지향 교육도시, 사람중심 복지도시 건설을 위해 더 열심히 현안을 챙기고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

신성장 핵심 동력사업은 더욱 고도화 해 완성도를 높이고, 미래 성장사업의 지속적인 창출, 일자리 창출을 비롯한 지역경제 활성화시책, 지역갈등 및 시민 숙원사업 해결,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대한 선제적 대응,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는 따뜻한 복지시책, 교육환경 개선 및 안전도시 건설, 시민 친화형 레포츠 환경 확충 등 10대 중점사업을 세밀하게 준비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 평택시의 기업유치와 청년 일자리 창출 성과는?

민선6기 평택시 일자리 창출 목표는 10만개로 분야별로는 민간분야 일자리가 7만2140개, 재정지원 공공일자리가 4만759개, 취약계층 공공일자리가 1만2111개로 올해에는 1만8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일자리 창출의 가장 큰 견인차가 될 삼성전자가 입주하는 고덕산업단지 전체가 본격 가동되면 생산직, 관리직, 연구직 등 총 3만여명의 고용창출 또 98만㎡(약30만평) 규모의 LG전자가 진위2산업단지에 입주가 마무리 되면 약 1만명의 일자리가 창출이 전망된다.

개발이 진행 중인 신재생산업단지 등 8개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더 많은 일자리가 새롭게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올해는 평택항 개항 30주년이 되는 해다. 평택항 발전을 위한 시의 계획은?

평택항은 1986년 LNG선의 입항을 시작으로 1986년 12월 5일 항만법에 의한 무역항으로 개항이래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어 왔다.

시에서는 평택항의 정체성 확립에 포커스를 맞춰 ‘돌아보는 30년’.‘함께하는 평택항’.‘희망하는 30년’ 이라는 3대 테마를 주제로 개항 3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또 중국 영성, 위해, 일조, 연태, 연운항으로 연결되는 5개의 항로가 활발하게 운항 중이며 여객 터미널을 찾는 방문객수가 해마다 늘고 있다. 이에 시는 7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열악한 국제여객터미널 시설개선을 추진 중에 있다.

시는 평택항 활성화를 위해 2020년까지 50여만평의 부지에 총 3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평택호 관광단지와 연계한 평택항의 부족한 항만지원시설과 상업시설, 관광휴양시설 등을 확보해 국제적 규모의 복합 다기능 항만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앞으로의 시정도 합리적인 원칙과 소신, 내 고향 평택을 사랑하는 마음을 토대로 시가 ‘신성장 경제신도시’로 거듭나고 후대에 자랑스럽게 물려줄 평택, 살기 좋은 평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들과 눈높이를 맞춰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발로 뛰는 시장이 되겠다. 시민들도 뜨거운 애향심으로 앞으로 시정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간곡히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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