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특사경, 실뱀장어 싹쓸이 불법 포획 어선 적발

장관섭

jiu670@naver.com | 2023-06-07 08:56:12

실뱀장어 외 불법 조업행위도 수사해 검찰 송치 예정
▲실뱀장어 안강망 어구로 불법 조업하는 모습.(사진=인천시)

[세계로컬타임즈 장관섭 기자] 인천시는 실뱀장어 자원 보호를 위해 봄철 무분별하게 싹쓸이 포획 채취되는 실뱀장어 불법조업 행위에 대해 특별단속을 벌여 무등록어선 및 무허가로 실뱀장어를 어획한 어선 3척(4명)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인천 특사경 단속은 해양환경 변화 등 실뱀장어 남획으로 어획량 변동이 심해지면서 불법 어업 소득이 높아 무허가 불법조업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어 실뱀장어 주 조업 시기인 4~5월에 집중단속 했다.


특히 단속 결과 무등록어선을 이용해 실뱀장어를 포획·채취하거나, 허가구역을 벗어나 실뱀장어 조업한 무허가 조업, 허가받은 어구 통수(1~2통) 사용량을 몇 배 초과한 경우인 어구 규모 제한 위반 등 불법행위 3건이 적발됐다.


또 시 수산과와 옹진군에서도 실뱀장어를 제외한 무허가 통발과 잠수기 어업, 어구실명제 위반 등 불법 어업 행위 6건도 적발해 시 특사경에 고발했다.


앞으로 특사경은 시 수산과와 옹진군에서 고발한 6건을 포함해 총 어선 9척 및 어업인 10명은 수사를 통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며, 실뱀장어 불법 포획 행위로 적발된 어선 2척은 시.군.구로 통보해 행정처분 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시 특별사법경찰과장은 “매년 불법 어업 지도단속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으나, 고질적 불법 어업 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올해 2월 신설된 농‧축‧수산물 원산지수사팀의 역량을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