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청보리밭축제 49만명 방문 '대박'

김정태

kmjh2001@daum.net | 2017-05-22 09:07:05

 

[세계로컬신문 김정태 기자] ‘제14회 고창청보리밭 축제’가 공음면 학원농장 일원에서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총 23일간의 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대한민국 대표 경관농업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2일 전북 고창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 기간 동안 49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고창을 찾았으며 220억원 이상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일일 최대 3만여명의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는 등 5월 중 개최되는 수많은 축제들 사이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축제로 관심을 받았다.

올해 축제는 30여만 평에 펼쳐진 초록 물결 속 청보리와 노란 유채꽃이 함께 어우러진 사잇길을 걸으면서 일상생활에 지친 관광객들의 피로를 말끔히 털어버리고 마음의 여유를 되찾는 자리가 됐다.

또 밸리댄스, 농악공연, 신나는 예술버스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제공돼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고 유리온실을 리모델링한 농경유물전시관에 농경유물전시 및 고창 주요관광지 사진을 전시해 관광객의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호응을 얻었다.

군은 내년에도 타 축제와 차별화된 볼거리를 제공하고 관광객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주차장과 편의시설, 다양한 먹거리 등을 적극 보완해 경관농업의 대표 자리를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더욱 내실 있는 축제를 준비해나갈 계획이다.

축제가 끝난 후에도 학원관광농장은 노랗게 익어가는 황금보리를 느껴볼 수 있으며 여름에는 해바라기, 가을에는 메밀밭으로 꾸며져 초록 청보리와는 또 다른 감동을 전해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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