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우 남양주시장 “누구나 10분 거리서 복지혜택 누려”

고성철

imnews656@hanmail.net | 2016-11-07 09:13:14

2020년 인구 100만 명품 자족도시로 발전 준비
슬로라이프 미식관광 체험관 조성 사업 등 추진

[세계로컬신문 고성철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가 첨단기업을 유치하고 주거단지 조성과 명문대학교를 유치하는 등 2020년 인구 100만 자족도시로의 발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석우 남양주시장에게 민선 6기 주요 성과와 남은 임기동안 추진할 역점사업 등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이 시장과 일문일답.

- 민선6기 3년차에 접어들었다. 그동안 추진한 사업 중 가장 자랑할 만한 성과는?

민선4기, 5기, 6기 전반부까지 민선시장 10년 동안 남양주시는 인구 67만의 전국 10위권 대도시로 성장했다. 외적 성장뿐 아니라 행복텐미닛, 슬로라이프, 희망케어와 8272센터, 규제개혁 등 여러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만들어 냈다.

그동안 시민이 시민을 돕는 선순환 복지체계인 희망케어센터 설립, 8272 민원센터, 전국 최초로 복지와 일자리 유관기관을 통합한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등의 각 분야의 선도적인 사업추진으로 국가 표준모델을 제시하면서 ‘남양주가 하면 표준이 된다’는 말까지 생겨났다.

올해는 행복텐미닛의 확대 실시로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고 남양주 시민이라면 누구나 집에서 10분 안의 거리에서 체육, 문화, 학습, 행정 그리고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남양주 시민들은 문밖을 나서면 11개의 테마별 공공도서관, 건강생활을 위한 6개의 체육문화센터, 274개의 각종 생활체육시설과 문화공간을 만날 수 있다.

- 남은 임기동안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시는 올해 하반기에 ‘2020 남양주 비전플랜’을 선포하고 2020년 인구 100만의 명품 자족도시를 준비하고 있다.

경제, 도시, 교통·환경, 복지·문화, 안전·행정 등 5개 분야 31개 실천 전략과 113개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경제 분야는 도시첨단산업단지와 지식산업센터를 조성해 IT・소프트웨어 등 첨단기업을 유치하는 등 2020년까지 ‘질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 계획이다.

도시 분야는 여의도 면적의 3.8배 규모의 5개 복합단지(다산 신도시,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월문 문화예술단지, 백봉 주거단지, 자족형 뉴스테이)를 조성하고, 서강대・경복대・대경대 등 명문대학 유치를 통해 교육・주거・산업・여가・상업 등 ‘자족기능을 갖춘 친환경 도시’ 건설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밖에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 등 5개 도로사업 추진, 진접4호선・ 별내8호선 5개역 신설, 권역별 체육시설 200개소로 확대, 9개의 행정타운 조성 등 시 전 분야에 걸친 미래의 청사진을 담고 있다.

- ‘행정복지센터’를 개청하고 ‘읍면동 복지허브화’를 통해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데.

시는 올해 1월 와부·조안, 화도·수동, 호평·평내의 3개 지역에 1단계 행정복지센터를 개청해 다른 어떤 시 보다도 안정적인 정착과 운영으로 완성도 높은 시민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민들은 시청까지 가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복지, 인허가 등 업무를 종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돼 편리하고 처리기간도 상당히 단축돼 민원 만족도 또한 높다.

특히 시민과 가장 가까운 행정복지센터에서 맞춤형 복지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복지허브화 구축으로 사각지대 발굴과 찾아가는 상담, 그리고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제공하고 있다.

- ‘슬로라이프’를 도시브랜드화 하고 있는데 어떤 내용인가?

남양주시는 2010년 수도권 최초 슬로시티 지정, 2011년 세계유기농대회, 2013년 슬로푸드국제대회를 개최했다. 2015년에는 다산 정약용선생의 3농 사상을 근간으로 슬로라이프국제대회를 세계 최초로 열었다. 이를 통해 친환경적이고 건강한 슬로라이프도시의 이미지를 대외에 각인시켰다.

지금은 슬로라이프 생활문화를 선도하는 도시로서 슬로쿠킹, 슬로힐링, 슬로리빙, 슬로리딩, 슬로워킹 등 슬로라이프의 생활화 5대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조안면을 중심으로 기존시설을 100% 활용한 미식관광 체험관, 슬로라이프 플랫폼, 푸드스타트업 스쿨, 슬로라이프 공유부엌 등을 핵심사업으로 하는 ‘남양주시 슬로라이프 미식관광 플랫품’ 조성사업을 2019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이 조성되면 2020년에는 남양주시가 500만 관광객이 방문하는 세계 22번째 미식관광도시가 될 것이다.

-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시는 많은 변화와 발전을 이뤄왔지만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또 다른 미래에 대한 고민과 도전이 필요한 때다. 남양주 시민이 꿈꾸는 미래형 도시, 시민이 시민을 돕는 복지도시, 도시 안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만들어 내는 자족형 명품도시의 완성을 위해서 남은 임기동안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도 남양주 시민 여러분의 시정에 대한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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