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사진가 박요한의 개인전 ‘Closer’가 개최된다. 박 작가는 드론을 활용한 사진 촬영 기법과 함께 여행업 종사자라는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로 업계 관심을 끌고 있다.
박 작가는 이번 전시가 서울 성북동 소재 F64에서 내달 2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고 24일 밝혔다. ‘Closer’는 드론으로 찍은 풍경 사진들로 채워졌으며, 인간 시야의 한계를 넘어 존재하는 광대한 풍경의 아름다움을 포착한 시리즈다. 박 작가는 여행업계에 종사하면서 개인 작업을 해온 30대 사진가로, 자신이 출장을 다니는 곳마다 드론을 이용해 풍광이 주는 아름다움과 하늘에서 바라봤을 때 드러나는 자연의 선과 색을 꾸준히 담아왔다. 이번 ‘Closer’ 시리즈에서 드러나는 자연이 주는 감동은 하늘을 날기 위해 날개를 만들었던 이카루스(Icarus)의 순수함을 닮았다는 평가다. 박 작가 사진에는 자연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더 멀리 날아가 대상을 포착하려는 작가의 순수함이 담겨있다. 항상 그 자리에 있지만 보지 못하는 것들을 담아내려고 노력하는 젊은 작가의 열정에 공감하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박 작가는 “‘Closer’는 오랫동안 여행업계에서 지방 출장을 다니며 소소히 모아온 사진들”이라며 “드론을 통해 이번 시리즈를 작업하면서 드론으로 바라보는 세상은, 세상에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나의 노력, 혹은 내 시선의 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부족하지만 드론 촬영으로 세상을 바라보면서 사람의 눈높이를 넘어서는 세상을 알게 됐다”면서 “마치 새 한 마리가 돼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낯설고 흥미로운 세상을 통해 시야가 넓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때론 내가 보고 싶은 세상이 생각한 만큼 담기지 않아 좌절할 때도 있지만 나는 드론을 통해 내 눈을 확장하고 내 시야를 넓히며 내 생각을 조금씩 키워나간다”며 “내가 바라볼 세상은 아직 더 많이 더 멀리 존재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서 익숙하고 뻔하다고 생각했던 여행지가 숨겨놨던 낯설고 새로운 모습을 같이 바라보고 공감하는 이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이번 전시 취지를 밝혔다. ▲ 금진해변. ⓒ 박요한 한편, 사진가 박요한은 2014년 뿡갈로 갤러리에서 ‘잊혀진 마을’ 개인전을 가졌으며, 2015년 사회 공익집단 꿈꽃팩토리, 제1회 수원 국제사진제와 제8회 전주 국제사진제 등 다수 프로젝트와 단체전에 참가했다. 2016년 이후로는 여행업계에 종사하며 개인 작업을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