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남성역골목시장, 대학과 손잡고 차별화 나선다

김수진

neunga@naver.com | 2017-04-12 09:27:59

[세계로컬신문 김수진 기자] 서울 동작구 남성역골목시장이 차별화된 명품시장으로 발돋움한다.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중소기업청에서 공모한 '2017년 전통시장-대학협력사업'에 남성역골목시장이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전통시장-대학협력사업은 전통시장과 대학을 연계해 청년층의 눈높이에 맞는 상품, 콘텐츠, 서비스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1억4700여만원의 국비 지원과 숭실대학교 산업협력단과의 협력을 통해 시장 활성화에 나선다.

동작구 측은 남성역골목시장만의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하고 소비자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상점가 CI 및 캐릭터, 포장지 등 특화상품을 개발하고 남성역 골목시장 이야기를 담은 스토리북 등을 제작한다.

또 젊은 층을 대상으로 UCC 및 홍보전단을 제작하는 등 온/오프라인 네트워크를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정밀하고 객관적인 시장 관련 데이터 확보를 위해 시장 이용정보에 대한 DB 구축에 나서며 주민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문화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이와 관련해 동작구는 4월 중 컨설팅 및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공단과 대학교, 상인회가 3자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김연순 일자리경제담당관은 "대학생들의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아이디어가 남성역골목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 및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당4동에 위치한 남성역골목시장은 2015년 11월 전통시장으로 인정됐으며 현재 하루 평균 이용객은 200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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