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 있는 동행’…‘서울디자인 2023’ 개막

이효진

dlgy2@segyelocal.com | 2023-10-24 10:10:32

11월 2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파리 디자인위크, 도쿄 디자인위크처럼, 서울의 디자인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디자인 축제 ‘서울디자인 2023’이 오늘(24일)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막한다.


매년 10월 DDP에서 열리는 ‘서울디자인’은 시민디자인축제 ‘서울디자인위크’와 산업 비즈니스 론칭쇼 ‘DDP디자인론칭페어’를 함께 개최, 서울의 디자인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행사다. 
매년 사회적 화두와 트렌드를 반영한 주제를 선정하는 ‘서울디자인 2023’의 올해 주제는 ‘가치 있는 동행(Valuable Life)’이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디자인의 역할을 ESG 중심의 관점으로 해석해 국내외 기업과 디자이너, 소상공인과 함께 디자인 전시, 컨퍼런스, 마켓, 부대행사와 이벤트 등 20여 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디자인 전시…반 시게루 재난주택 모듈전시, 기업+영디자이너 브랜드, 디자인론칭페어, 등
주제전시는 ‘현명한 동거’라는 주제로 디자이너, 아티스트, 배우 등 24명이 ‘현명하게, 소중하게, 오래도록’ 간직해온 소장품과 그에 얽힌 스토리를 전시한다.
‘기업+영디자이너 브랜드 전시’는 BMW 코리아 미래재단, 구정마루, 농심, 디오리진, 랩엠제로, 로얄앤코, 리퓨어헬스케어, 송월타올, 아모레퍼시픽, 종근당 건강, 한국리노베링, 한솔 테이팩스, 헬로우 미스테리 등 13개 기업이 참여, 국내 대학과 연계한 산학 협력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전시한다. 
‘2023 DDP디자인론칭페어’는 소상공인과 디자이너 협업을 통해 개발된 ‘컬래버레이션’ 제품 182점 중 우수제품으로 선정된 60개 제품과 국내외 디자인 스튜디오 12개사가 새롭게 출시하는 ‘론칭’ 제품을 선보인다. 
‘제로웨이스트 파빌리온’은 한솔제지, 구정마루, 한솔홈데코, 3사의 폐자재를 활용해 철거 후에도 쓰레기가 전혀 남지 않는 착한 시민 쉼터로 조성되며, 다양한 참여 이벤트를 통해 편안하고 즐거움이 가득한 공간을 선사한다.
‘기업 전시&팝업’은 네트워킹 큐레이터인 전미경 대표(스피커)와 함께 ESG 가치실천에 앞장서는 국내외 대표 기업들의 브랜드 아이덴티티 홍보 전시와 굿즈 팝업 마켓이다. 
‘해외 트렌드전시’는 해외 우수 디자이너를 소개하는 전시로, 올해는 디자인싱가포르카운슬과 연계해 싱가포르에서 활동하는 우수 디자이너의 ESG 트렌드 전시를 선보인다.
‘반 시게루 재난주택 모듈전시’는 반 시게루가 설계한 한국형 재난 임시주택 모델이다. 인도주의적 사회 실천 및 지진이나 홍수, 전쟁 등 전 세계 재난 현장의 주거 문제 해결에 앞장서 온 세계적인 건축가 반 시게루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한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자재를 활용하고, 실제 현장에서 설치와 철거, 재건축이 가능한 모듈형태로 DDP 야외 팔거리에 전시된다. 
26일 개최되는 ‘서울디자인 컨퍼런스’에서는 트렌드 분석가 김난도 교수와 건축가 반 시게루 등 국내외 디자인, 인문, 건축계 인사와 기업이 참여,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디자인의 역할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우수사례를 공유한다. 
디자인 마켓 … 약 300부스 셀러, DDP 개관 이래 역대 최대 규모
어울림광장과 미래로, 팔거리까지 야외 공간에 펼쳐지는 디자인 마켓에는 국내에서 쉽게 만나보기 힘든 해외 ESG 브랜드 제품부터 친환경 리빙 소품까지 각기 다른 취향의 소비자를 만족시킬 제품들이 모인다.

 

글로벌 ESG트렌드 마켓은 19개국 주한대사관과 협력해 기획된 마켓으로, 각 나라의 개성이 담긴 해외 ESG 브랜드 24개가 참여한다.

 

소상공인 ESG트렌드 마켓은 업사이클 디자인 소품, 어르신이 수거한 폐지를 활용한 캐리커처 서비스, 반려동물을 위한 잡화 등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MZ세대들이 열광하는 요즘 핫한 트렌드 소상공인 셀러들을 만나볼 수 있다. 

 

문호리 ESG 마켓은 대한민국 대표 플리마켓인 문호리 리버마켓과 협업한 ESG 가치실현 마켓으로, 아티스트, 농부의 땀과 정성이 더해진 공예제품과 먹거리를 판매하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선사한다. 

 

디자인 스튜디오의 미세한 하자 제품 또는 재고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가성비 마켓인 디자인 리퍼브 마켓 이 운영된다.

 

어린이들이 직접 만든 창작 제품을 판매하고 더 이상 쓰지 않는 장난감 등 재활용품을 물물교환하며 경제 개념을 배우는 어린이 경제 마켓이 운영된다.


DDP디자인론칭페어 마켓은 전시 현장 뿐 아니라 라이브커머스 방식으로도 운영되며, 새로 출시하는 디자인 제품을 누구보다 먼저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서울디자인’에서는 디자이너들이 사랑하는 서울 시내 문화공간, 편집숍, 카페, 숙박, 팝업공간 등 200여 곳을 ‘서울디자인 스폿’으로 지정했다. 행사 기간 중 행사 굿즈 증정,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는 DDP를 찾은 시민들이 서울 대표 디자인 축제를 한층 더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디자인 2023’는 11월 2일까지 열흘간 DDP에서 열리며, 입장권은 네이버와 행사 공식 누리집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현장발권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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