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규 나주시장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 탄력"

온라인뉴스팀

news@segyelocal.com | 2016-12-05 09:45:35

시 인구 10만명 회복…정주여건 정비 등 박차
혁신산단 분양 ‘순조’…이전 기업 지원에 만전

[세계로컬신문 이남규 조사위원] 전남 나주시가 빛가람혁신도시 이전으로 인해 이주민이 증가하면서 12년만에 인구 10만명을 돌파하고 시 재정규모도 7000억원대를 넘어서는 등 활기를 보이고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에게 그동안 시정 성과와 혁신도시 활성화 대책 등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강 시장과 일문일답.

 

- 2016년이 며칠 안 남았는데 올 한해 추진한 사업 중 가장 자랑할 만한 성과는?

​지난 4월 시 인구가 12년 만에 10만명을 회복했고 재정규모는 70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가 객관적인 통계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6월에는 혁신산단에 ‘한전 에너지밸리 연구개발센터’를 유치했고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에 가속이 붙기 시작하면서 혁신산단 분양과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시는 핵심 정책과 사업에 필요한 사업비를 정부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민선 6기에 민선자치시대 최초로 2000억 원대의 공모사업비를 확보했다.

​전국 매니페스토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주민참여분야최우수상’, 2016년 전라남도 농정업무 평가 종합대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상했으며 민선 20년간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 향상도를 분석한 결과 ‘경영성과 부문’향상도 ‘전국 1위’를 차지하는 성과도 거뒀다.

 

- 나주시 인구가 10만명을 회복했는데 앞으로 시 인구 증가전망은?

​10월말 현재 나주시 전체인구는 10만2669명으로 빛가람동 인구가 18.6%를 차지하고 있다. 혁신도시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입주가 계속되면서 전입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연말까지 10만7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혁신도시 인구증가에만 기대지 않고 기업과 투자유치, 귀농·귀촌 활성화, 원도심 상생발전 대책을 추진해서 시 전체적으로 인구를 늘리는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

​-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과 혁신산단 활성화 대책은?

​빛가람 에너지밸리기본계획의 목표는 2025년까지 에너지기업 500개 유치, 전문인력 3000명 양성, 일자리 3만개를 창출하는 것이다.

​한국전력은 최근까지 모두 177개 에너지 관련기업과 투자협약을 맺고 투자실행에 앞장서고 있다. 시 역시 ‘에너지밸리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에 이어 앞으로 연구개발특구, 스마트 에너지시티조성 등 5대 핵심과제를 적극 추진하겠다.

​지난해 말 완공된 혁신산업단지는 178만9000㎡ 부지에 120만㎡(36만9000평) 규모로 조성 됐다. 11월까지 현재 37개 업체가 분양계약을 체결해 분양률이 18.1%에 머무르고 있지만 연말까지 40~50% 정도까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

​혁신산단은 ‘지방 중소기업 특별 지원구역’으로 지정받아 과세연도부터 5년간 법인세·소득세 50% 감면과 취득세·재산세 등 지방세 감면 혜택, 정책자금 융자혜택 확대 등의 유리한 조건을 제공하고 있다. 시는 혁신산단을 비롯한 산단 분양 활성화를 위해 기업 투자촉진 보조금을 최고 30%까지 상향조정해 에너지밸리 조성에 따른 투자기업 유치에 힘쓰고 있다.

​-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2017년은 나주시에 매우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다. 빛가람혁신도시 건설로 오랜 침체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는 새로운 기회 앞에 섰다. 저와 1000여 공직자는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2000년 ‘역사문화도시’와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 나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나주의 백년대계를 설계하는 일에 전력을 기울여 자녀들이 자랑스러워하는 나주를 만들어 가겠다. 나주의 큰 현안인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과 ‘원도심 활성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옛 나주의 영광을 재현하고 새로운 미래 100년을 철저히 준비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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