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운기 서울시의원 "미세먼지 지속적 논의 필요"
김수진
neunga@naver.com | 2017-07-28 09:59:18
[세계로컬신문 김수진 기자] 서울시의회 박운기(더불어민주당, 서대문2) 의원이 미세먼지 조례마련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28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민생실천위원회 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박운기 의원과 서울녹색당 정책위원회가 지난 26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서울시 미세먼지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서울시 정미선 대기관리과장이 서울시의 향후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신지예 녹색당 공동위원장이 서울녹색당이 제안하는 '미세먼지 예방 및 저감 지원 조례(안)'을 발표하고 이를 각각 남준희 녹색당 정책자문위원과 박 의원이 토론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녹색당은 미세먼지 저감대책과 도로, 공사장에서 배출되는 비산먼지 억제, 미세먼지 예‧경보 시스템 구축, 시민모니터링단 운영 등을 담은 조례안을 제안했다.
이에 박 의원은 환경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환경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이 실질적으로 미세먼지 저감대책이라고 볼 수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반론했다.
하지만 대기오염측정망을 확대설치하고 대기질에 대한 시민 모니터링을 운영하는 것에 대해 바람직하다고 봤다.
박 의원은 "미세먼지는 아이들 건강에 특히 치명적인 위협이 된다는 점에서 환경문제를 넘어 복지와 교육의 문제"라며 "이에 대한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지만 이를 조례 등 제도상으로 어떻게 담아낼지에 대해서는 정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앞으로도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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