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에 '제2세종문화회관' 만든다

이효진

dlgy2@segyelocal.com | 2023-03-21 10:17:48

도심문화공원 문화시설로 도시·건축 혁신 위한 디자인공모 계획
▲ 여의도공원 안에서 바라본 제2세종문화회관 조감도 (사진=서울시)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서울시는 국제금융·업무 중심지로 발돋움한 여의도의 위상변화에 발맞춰 동·서로 단절되고 휴식·산책 등 단순 근린공원 기능에 머물던 여의도공원을 세계적인 도심문화공원으로 재편한다. 
공원내에 수변랜드마크 ‘제2세종문화회관’을 건립한다.
그동안 여의도공원은 중심 지역에 위치함에도 불구하고 주변 지역과 단절돼 공원 접근성이 부족한 상태로 동·서 여의도의 단절을 유발해 여의도의 공간적 위상 저하를 초래하고 있어 도심문화공원으로의 재편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여의도공원을 수변 국제금융 도심에 맞는 세계적 수준의 도심문화공원으로 리모델링하고 서울의 수변 문화 랜드마크로서 제2세종문화회관을 도입한다. 
공원 상부 리모델링은 여의도 도시공간 구조를 반영해 주변과 연계되도록 수변·문화·생태로 구역별 테마를 설정했으며, 공원의 수목은 이식 및 보존하는 등 생태의 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수변 문화공원은 한강공원과 연결되는 랜드마크 시설 제2세종문화회관과 도시 정원을 조성하고, 문화 녹지광장은 국제금융지구와 연계되는 다목적 잔디광장을 조성해 다양한 이벤트 공간이자 도심의 휴식 공간으로 활용한다.
생태공원은 샛강과 연계된 기존 생태숲을 최대한 유지하며 가족과 어린이를 위한 공간으로 조성한다.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상반기 중 여의도공원 제2세종문화회관의 사전 디자인을 공모할 예정이다. 상반기 디자인공모를 통해 우수한 디자인과 공사비를 제안받고 시민 의견 청취를 통해 사업계획을 수립해, 하반기 투자심사 등 예산 사전절차를 진행해 사업을 본격 추진할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여의도 도시공간구조 개편에 나선다. 도로와 공원으로 단절된 여의도 도시공간 구조를 통합중심 공간구조로 탈바꿈한다는 목표다. 이에 따라 여의도역 복합환승센터와 연계한 지하보행 네트워크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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