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재경 서울시의원 "돈의문 뉴타운 내 초교 신설"

김수진

neunga@naver.com | 2017-04-19 10:25:39

[세계로컬신문 김수진 기자] 서울시의회 남재경(자유한국당, 종로1) 의원이 돈의문 뉴타운 내 초등학교 신설 필요성을 강조했다.

19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남재경 의원은 18일 열린 제273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돈의문 뉴타운 내 초등학교 신설을 촉구했다.

남 의원은 2019년까지 용산으로 이전하게 되는 현 서울시교육청부지에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을 신축하자고 주장했다.

남 의원은 "그간 경희궁지 복원 문제 등으로 학교신설이 불가능했지만 최근 복원계획이 백지화하면서 현 교육청 부지에 초등학교 신설이 문제가 없다"며 "최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학교신설 및 통학안전을 위한 TF팀' 구성을 약속하고 학교 신설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심부 최초로 (가칭)종로초등학교가 신설되면 학생들의 안전 담보와 교육도시로서의 새로운 첫 걸음을 내딛게 될 것"이라며 학교신설을 강조했다.

현재 돈의문 뉴타운에는 약 2300여 세대, 1만여명의 주민이 입주를 앞두고 있지만 단지 내 초등학교와 유치원 등의 교육시설이 전무해 입주를 앞둔 주민의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

남 의원 측에 따르면 돈의문 뉴타운 입주가 마무리되면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수만 45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서울시 교육청은 독립문 초등학교를 비롯해 인근 초등학교로의 분산 수용 대책을 제시했지만 통학안전과 학교과밀화 문제로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현재 20학급(415명) 규모인 독립문 초등학교의 경우 2021년에는 33학급(800여명)이 예상되면서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돈의문 뉴타운에서 독립문 초등학교까지 왕복 10차선 대로의 횡단보도 4개를 건너야 해 어린이 통학 안전 문제도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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